예선과 본선 포상금을 합산해 보면 대표팀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월드컵 포상금은 1인당 2억500만∼2억6천500만원이다.
끝으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재로 내놓은 20억원의 포상금은 이와 별개여서, 이것까지 더하면 선수 1인당 포상금은 2억8천100만원∼3억4천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20억원은 본선 출전 선수 26명에게 7천600만원씩 균등 배분하기로 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에는 선수들 외에 파울루 벤투 감독과 6명의 코칭스태프가 포함돼 있는데, 이들도 비공개 계약에 따른 포상금을 받지만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상금 가운데 대표팀에 지급하는 전체 포상금 규모를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본선 경기 성적에 따른 포상금(62억4천100만원)과 본선 진출 포상금(32억6천만원)을 합쳐 총 95억원이라고 답변했다. FIFA에서 받는 상금 총액(172억원)의 55.2%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