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에서 생각할만한 거리를 많이 던져줬던 에피소드.jpg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는 슬램덩크 내에서 안한수 감독과 그의 아꼈던 제자인 조재중의 에피소드는
굉장히 많은 여운을 남기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준, 그런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함.
운동 선수에게서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아무리 기초가 중요하다고 해도
선수 개인의 성향을 파악할 생각도 없이 감독이 선수를 무작정 혹독하게 몰아붙이기만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든.
이 조재중의 죽음은 안한수 감독 개인에게 있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했는데,
자신으로 인하여 아끼던 애제자였던 조재중의 죽음은 그에게 말할 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입히게 되면서
자기 자신이 아끼던 애제자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과 자기 혐오에 빠졌기 때문임.
대학 농구 감독을 그만 두고 그저 한적한 공립 고등학교인 북산고로 가게 되면서
사실상 감독은 취미로만 하는 은둔 생활에 들어가게 됐고 별명도 '흰머리 호랑이'에서
흰머리 부처님'으로 바뀔 정도로 자신의 성격을 180도 바꾸게 만든 일이기도 했으니까.
사실 엘리트 스포츠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싶어.
ㅊㅊ-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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