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개차반같은 학생도 생기부는 다 잘 써줬음. 잘하는 학생들은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됐던거고, 사고치고 다니는 애들은 몽둥이로 쳐맞긴 했어도 생기부는 잘 써줬음. 쌈박질 =성격이 밝고 활동적이다, 조직활동 = 교우관계가 좋다. 이렇게 치환해가면서 까지 잘 써줬음.
근데 수시가 확대되고, 체벌이 완전 사라지니 교사들이 휘두를 수 있는게 생기부 밖에 안남음. 이렇게 되니 양아치같은 애들은 생기부 신경도 안쓰는데, 오히려 공부 잘하는 애들이 선생님 눈치보는 상황이 됨. 예전에는 공부만 잘하면 됐었는데, 요새는 학부모까지 학교 오가면서 선생님 비위맞춤는 일이 벌어짐.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고등학생까지도 몸만 컸지 초등학생들이랑 크게 차이 없다 생각함. 미성숙한 인격체들에게 원시안적인 처벌이나 누적 개념의 처벌이 들어가선 안된다고 생각함. 예전에 육아 관련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잘못히면 그 즉시 혼내고 가르쳐야 한다고 하던데.. 고등학생들도 똑같다 생각함. 그 방법이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지금 방법은 잘못되었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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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내리사랑인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