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여년전쯤에 영천 저 산골짝촌에서
막내 이모 결혼한다고 이모부 친구들인지 가족들인지 되시는 분들이 저 오징어 가면 쓰고 함을 등에 지고 밤에 나타나서는
함 사라고 외치고 빨리 들어오라고 돈안주면 안들어온다고 실랑이아닌 실랑이를 하고
배춧잎 한장씩 걸음걸음새마다 깔아주면 밟으면서 오고
어린마음에 굉장히 재밌었다 맛있는 것도 많고 시끌벅적하고 사람 많은게 뭔가 마을 잔치같은 기분
어차피 촌구석이라 동네 할매 할배들 다 가족같이 아는사람들이어서 나와서 구경하던 기억들
결혼해서 막내 이모부 인사드리러와서는 위에 이모부들이 발바닥 때려야한다고 자기들도 다 맞았다면서
외할배부터 돌아가면서 막내이모부 발을 막대기로 줘 패면서 하하호호 즐거웠던 기억들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뭔가 정 넘치던 그때가
외할배 지지난주에 돌아가셔서 3일장 치르고 돌아왔는데 할배도 보고싶다
[@bbhkp5]
아 제가 말한건 제 진짜 실화에요 ㅋㅋㅋ
지금에야 인도나 자전거 도로 있었지.
예전엔 농지가 더 많았는데.
자전거 타고 가다가 갑지기 차가 나와서 살짝 부딫혔는데.
아저씨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쌍욕박으면서 저한테 싸대기 날렸던 기억이 떠올라서요. 다행히 맞진않고 피했어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버스타면 기사아저씨들이 손님들한테 쌍욕날리던 그 시절.
여자애가 뭐때문에 화가 났는지 돈통에 동전 던져넣으니깐.
아저씨 빡쳐서 동전 다시 빼서 "너 같이 싸가지 없는 년은 내 버스탈 자격 없어 내려!" 라며 손님에게 동전 패댕기치던 말보단 주먹이 우선이였던...고담 그 이상의 낭만의 시대가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한 20여년전쯤에 영천 저 산골짝촌에서
막내 이모 결혼한다고 이모부 친구들인지 가족들인지 되시는 분들이 저 오징어 가면 쓰고 함을 등에 지고 밤에 나타나서는
함 사라고 외치고 빨리 들어오라고 돈안주면 안들어온다고 실랑이아닌 실랑이를 하고
배춧잎 한장씩 걸음걸음새마다 깔아주면 밟으면서 오고
어린마음에 굉장히 재밌었다 맛있는 것도 많고 시끌벅적하고 사람 많은게 뭔가 마을 잔치같은 기분
어차피 촌구석이라 동네 할매 할배들 다 가족같이 아는사람들이어서 나와서 구경하던 기억들
결혼해서 막내 이모부 인사드리러와서는 위에 이모부들이 발바닥 때려야한다고 자기들도 다 맞았다면서
외할배부터 돌아가면서 막내이모부 발을 막대기로 줘 패면서 하하호호 즐거웠던 기억들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뭔가 정 넘치던 그때가
외할배 지지난주에 돌아가셔서 3일장 치르고 돌아왔는데 할배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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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사시오~ 말고도 주말 새벽에 재첩국 사이소 재첩예~ 하면서 고성방가 지르는 아줌마 아저씨들 목소리 들으면 재밌고
벌써 아침이야? 8시 만화영화 봐야징!! 하면서 행복했거든... 낭만 있었지
막내 이모 결혼한다고 이모부 친구들인지 가족들인지 되시는 분들이 저 오징어 가면 쓰고 함을 등에 지고 밤에 나타나서는
함 사라고 외치고 빨리 들어오라고 돈안주면 안들어온다고 실랑이아닌 실랑이를 하고
배춧잎 한장씩 걸음걸음새마다 깔아주면 밟으면서 오고
어린마음에 굉장히 재밌었다 맛있는 것도 많고 시끌벅적하고 사람 많은게 뭔가 마을 잔치같은 기분
어차피 촌구석이라 동네 할매 할배들 다 가족같이 아는사람들이어서 나와서 구경하던 기억들
결혼해서 막내 이모부 인사드리러와서는 위에 이모부들이 발바닥 때려야한다고 자기들도 다 맞았다면서
외할배부터 돌아가면서 막내이모부 발을 막대기로 줘 패면서 하하호호 즐거웠던 기억들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뭔가 정 넘치던 그때가
외할배 지지난주에 돌아가셔서 3일장 치르고 돌아왔는데 할배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