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스무살때 학교마치고 나오는데 여자두명이 저희 옆학교 학생인데 과제때문에 설문조사중인데 사람들이 너무 안해줘서 부탁좀드린다고 하도 간절히 매달리길래 한번 해주지 뭐 하고 근처 카페 감
갔더니 무슨 새랑 집이랑 나무 하나씩 그려달라길래 그렸는데 심리상태가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이름물어보고 무슨 뜬금없이 불의기운이 많아서 뭐가 안좋다고 이걸 뭐 물의기운으로 눌러야되는데 그럴려면 제사를 지내야된다 하는데 기운 어쩌고 할때부터 뭔가 이상해서 알았다고 그럼 집에가서 연락드릴게요 하고 나와서 검색해보니까 걍 저게 고정레파토리더라
저때만해도 그냥 선의였지 도를아십니까 라는걸 겪어보질않아서 첨엔 아예 상상도 못했었음 ㅋㅋㅋㅋ 그때 잘배워서 이젠 길거리에서 모르는사람이 눈마주치고 접근하는거같으면 축지법써서 지나감
갓 스무살때 학교마치고 나오는데 여자두명이 저희 옆학교 학생인데 과제때문에 설문조사중인데 사람들이 너무 안해줘서 부탁좀드린다고 하도 간절히 매달리길래 한번 해주지 뭐 하고 근처 카페 감
갔더니 무슨 새랑 집이랑 나무 하나씩 그려달라길래 그렸는데 심리상태가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이름물어보고 무슨 뜬금없이 불의기운이 많아서 뭐가 안좋다고 이걸 뭐 물의기운으로 눌러야되는데 그럴려면 제사를 지내야된다 하는데 기운 어쩌고 할때부터 뭔가 이상해서 알았다고 그럼 집에가서 연락드릴게요 하고 나와서 검색해보니까 걍 저게 고정레파토리더라
저때만해도 그냥 선의였지 도를아십니까 라는걸 겪어보질않아서 첨엔 아예 상상도 못했었음 ㅋㅋㅋㅋ 그때 잘배워서 이젠 길거리에서 모르는사람이 눈마주치고 접근하는거같으면 축지법써서 지나감
내 친구 중에 심리학과 다니는 애가 있는데 걔네도 실제로 저런 심리 테스트 과제 같은게 나온대
근데 사이비 새끼들이 하도 저지랄 해대서
말만 걸면 사이비 취급 받으니까
지들끼리 돌려서 가라로 해버리거나 하고
이런 사정 아는 교수님들은 아예 니네 이거 필요할거라면서 목걸이로 신분증 만들어서 나눠준다드라
스무살때 내 이름이 성경이름이라 여기저기서 연락옴.
찬양동아리 ccc 등등 당시엔 전화번호 그냥 다 알수있나 연락와서 동아리 들어오라해서 다 안간다함
학교 선배라고 네이트온 메시지 왔는데 입학하면 밥사준다고 연락하라고함
입학하고 생각나서 연락해봄.
밥먹으러 나갔는데 그 선배라는사람이 자기가 또 밥사야할 후배 있는데 불러도 되냐해서 내가 사는것도 아니고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니 그러라함.
근데 그 후배라는사람이 성경공부하자해서 지금 밥먹고있으니 밥먹고 이야기하자고하고 어떻게 빠져나갈까 고민하고있었는데 밥 다 먹고 후식먹으러 가자해서 신나서 따라감... 갔더니 은혜로운 언니라 했던 25살(액면가는 35살) 여자랑 성경공부 하자 했던 한살많은 누나랑 친구인 사람 있었음..
정신차려보니 자취방에 앉아있더라.. 근데 맨날 도망다님.
1학기 끝나고 여름방학때 집에가지말라고함. 왜 가지 말라하냐? 그럼 나는 어디서 살아야하나? 먹을것은 어떻게 해결하나? 물어봤더니 그냥 가지말고 그 무리중에 형이 하나 있었는데 그 형 자취방에 살아라함. 룸메이트도 방학기간동안 집에가고 자기는 공장에 일하러 간다함. 먹을것은 그 형 부모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식량 보내주니까 다 먹어도 된다함. 냉장고에 있는거도 다 먹어도 된다함.
오케이 하고 맨날 늦잠자다가 일어나서 맥주사마시고 또 자고 그렇게 한달있다가 할아버지 편찮으시다하셔서 짐싸서 내려감.
2학기 개강하고 또 모여라해서 갔더니 그 은혜로운 언니가 "나는 더이상 너희들에게 가르칠게 없다. 우린 더 큰곳으로 가야한다. 자 나가자!" 하길래 뭐야 하산하는건가 존나 멋진데 생각하고있는데 나가서 구터미널로 데려감.
신터미널 생기고 구터미널은 폐허인줄 알았는데 계단 올라가니까 오피스텔?같이 사람사는곳도 있고 문열고 들어가니 무슨 교실처럼 된곳이 있었음.
교실안에 같은과 동기도 보이고 복사집 아줌마도 보이고 매점 아줌마도 보이고 내가 남도에서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고등학교 동창도 보이더라.
그 학과동기가 전도사한테 언니언니 하길래 너는 왜 언니라하냐 물어보니까 예전에 전도사가 후문에서 폰 떨궜는데 그거 주워주고 그게 인연이 돼서 언니동생 하기로 했다함.
뭐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여기는 월화수목금토일 다 나오라함.....
나는 일주일에 한번 교회가기도 안좋아하던 사람인데... 싫다하니까 그럼 월 수 금 나오라길래 알았다하고 또 도망다님.
2학기 끝나고 겨울방학전에 도망다니다 학과동기가 나 쫓아다니고 한번만 만나주라고 계속 따라다니고 연락하고해서 갔더니 또 집에가지 말라함. 할아버지 편찮으신데 옆에 있어야지 언제 돌아가실줄도 모르는데 옆에 있어야한다니까 그럼 일주일에 한번만 오라는거여.
아니 그 차비는 어떡하냐고 하니까 오는건 자기들이 모아서 주겠다함.
아니 오는게 있음 가는거도 있어야지 가는건 왜 안주냐 했더니 그건 내가 알아서하라함.
어의가 없어서 가만 있다가 갑자기 문득 생각든게 이사람은 이런 이야기들을 어디서 들었을까 궁금해서 물어봄.
목사호칭 안쓰고 강사호칭 씀.
강사님은 누구한테 말씀배웠냐 물어보니까 말해줄수없다해서 그럼 나도 안나온다했음.
말해주면 나올꺼냐 물어서 그런다 했더니 한숨 푹 쉬곤 말해줌.
나에게 말씀알려주신분이 성지순례 도중 예수님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서있었더니 말씀이 확 들어왔다고 하길래
와 신기하네요 그런데 그게 무슨말이에요? 이러고 세번 물어봄
그랬더니 존나 답답하단듯 너 usb알지? 하길래 알죠 했더니 유에스비 컴터에 꽂으면 어떻게 돼? 하길래 꽂으면 꽂는거지 뭐가 어떻게 되요? 했더니 아니 그니까 usb에 있는 자료 컴퓨터로 확 옮기고 컴터에 있는 자료 usb로 확 옮길 수 있잖아! 그거처럼 말씀이 확 들어왔다니까!? 하길래...아 개소리를 정성스레 하는거였구나 생각하고 그뒤로 연락안함.
그쪽도 나 포기하고 연락안함.
그렇게 시간 지나고 찬양동아리 활동하는 한학번 선배 형한테 이야기해줬더니 신천지라함.. 그 형이 말해줄때까지 신천지인줄 몰랐음
수법이 다양함 위에 말한거처럼 전도사가 폰 떨군거 일부러 떨군거임.. 폰 안가지고 나왔다고 친구한테 연락한다고 폰좀 빌려달라하고 자기 폰에 번호 찍고 난중에 연락와서 고마웠다고 밥산다고 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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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갔더니 무슨 새랑 집이랑 나무 하나씩 그려달라길래 그렸는데 심리상태가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이름물어보고 무슨 뜬금없이 불의기운이 많아서 뭐가 안좋다고 이걸 뭐 물의기운으로 눌러야되는데 그럴려면 제사를 지내야된다 하는데 기운 어쩌고 할때부터 뭔가 이상해서 알았다고 그럼 집에가서 연락드릴게요 하고 나와서 검색해보니까 걍 저게 고정레파토리더라
저때만해도 그냥 선의였지 도를아십니까 라는걸 겪어보질않아서 첨엔 아예 상상도 못했었음 ㅋㅋㅋㅋ 그때 잘배워서 이젠 길거리에서 모르는사람이 눈마주치고 접근하는거같으면 축지법써서 지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