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살만 하다는 증거
저녁 먹기전에 집안 청소하고 있었는데 쓰레기봉투 집밖에 내놓으려고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고양이 한마리가 쏜살같이 우리집으로 들어오더라
놀래서 "워매워매"하면서 어린애마냥 소리질렀음.
나중에 고양이 주인분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하시고 고양이 유인해서 데려갔음
나는 웃긴 에피소드다 하고 낄낄 거리고 개드립이나 하고있었는데 아랫집에서 죄송하다고 비타500이랑 혹시 몰라서 알레르기있으실까봐 약이랑 같이 가져왔네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죄송해보여서 그냥 받았음.
나한테는 그냥 재밌는 에피소드 뿐이였는데 아랫집에서는 엄청 죄송했나봐ㅋㅋ 세상은 이렇게 사는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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