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탈모약 사러 갔는데 왠지 손해본 기분인 썰
6개월전에 샀던 아보다트(탈모약)가 다 떨어져서
오늘 다시 보충하러 사러갔음.
피부과 들려서 처방전 끊고
약국 들렸는데
아보다트가 아니라 프로다트(비슷한 계열의 약)
를 주는거임. 가격은 44300원
그래서 물어봤음.
"혹시 아보다트로 주실 수 있나요?"
했더니
여약사 분이
"처방전에 프로다트로 나와있어서 다시 피부과 들려서 처방전 때야해요"
그래서 다시 피부과 갔더니
자기들은 6개월전이랑 똑같이 처방전 뽑아드렸다는 거임.
아무튼 그 분들도 의아해하면서 다시 아보다트로 수정해서
처방전 때주심.
룰루랄라 다시 약국으로 가서
아보다트로 바꾸려고 하니까
뭔가 직원분이 의아해하시는거임.
"어? 이거 비보험 약 아니야? 왜 6개월전에 보험처리 되있지?"
그때부터 뭔가 주변 기류가 안좋게 흐르기 시작함.
알고보니 미용목적 약이라서 보험이 안되는거엿음.
그러고서 다시 가격 확인해보니까
14만 5천원... 물론 내 머리에 투자하는 것이랑 6개월 14만 5천원이면 싼값이라고 생각하긴 하다만
방금전에 44300원에 결제하고 그냥 갔으면 아무문제 없는거였는데 괜히 손해본 기분임...
물론 그게 14만원 결제하는게 맞다만... 그게 맞으면서도 왠지 우울해지는기분...
요약
1. 아보다트 사러 약국 들림
2. 처음에는 보험처리된 가격 44300원으로 프로다트 샀다가 내가 아보다트로 바꾸고 싶어서 처방전 다시 때옴
3. 처방전 다시 때오고 오니까 알고보니 비보험 약이었던거. 그래서 10만원 더 결재함
4. 이게 맞는 가격이지만 왠지 손해보는 기분...
5. 그래도 탈모되는것보다 10만원 더 내고 기분좋게 약 먹자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