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받고 병원 실수로 사망한 어머니
병실에서 나온 간호사가 환자 이름을 확인하더니
반대쪽으로 급하게 뛰어갑니다.
다른 간호사에게 뭔가를 설명하며 돌아오다가 다시 발길을 돌리고, 그 순간 병실에서 나오던 환자가 갑자기 복도로 고꾸라집니다.
백내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김 모 씨로,
김 씨는 그대로 혼수상태에 빠진 뒤 다음날 숨졌습니다.
유가족은 부검 결과를 듣고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 씨에게 투약해서는 안 되는 항생제가 혈액에서 검출된 겁니다.
해당 간호사는 수사 기관에 "주사제 제조는 다른 사람이 했고, 본인은 준비된 것을 투약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간호사가 투약하면 안 되는 성분이라는 것을
전달받고도, 주사제를 직접 만들어 정맥에 주사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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