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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없는닉네임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보진 않았지만
7년전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그랬던거같음..
장례식장에서 화장하는 순간까지도 내 감정이 매말랐나?싶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는데
몇일 지나고 내 꿈에서 할머니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발을 어루만진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 잠에서 깼는데.
살면서 그렇게 많이 울어본적은 처음이었던거 같음.
그때 생각한게
죽음이 안 슬픈게 아니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잊고 지내다
이젠 다신 못 본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슬픔이 한번에 몰려오는구나..고 생각했음.
다만 그걸 인정하는 시간이 차이가 있을뿐..
BEST 2 이중구  
[@없는닉네임] 나도 20살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 치를 동안에 친척들이 뭐라고 한마디 할 정도로
눈물 한 방울 안흘리다 십수년 지나서
제작년에 자다가 살면서 처음으로
꿈에 아버지가 나왔는데
누가 자꾸 벨을 누르길래 문을 여니
보내기 전 늙고 병들고 쇠약한 모습이 아닌
나 어릴적 꼬맹이 시절에 올려다 보던
크고 늠름했던 젊은 모습으로 웃으며 나타나심
이거 글 쓰다 생각해보니
지금 내 또래 나이대 모습으로 오신거 같다
꿈속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서 오열했다.
그러다 날 달래주려고 안아 주시려는 찰나 꿈에서
깼는데 자면서도 눈물 흘리고 있었나 보더라
깨고 나서도 앉아서 한참을 울었네..
BEST 3 페미니스트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진짜 슬프거나 막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눈에서 눈물만 나옴

진짜 이상하게 우는 느낌도 안나고 감정이 딱히 슬프다고도 못하곘는데

그냥 생각나거나 하면 눈에서 눈물이 말그대로 그냥 주르륵 흐름

지금은 괜찮은데 3년정도 그런듯
28 Comments
질퍽 2021.09.13 11:16  
글 읽는데 슬픔이 밀려오는데

럭키포인트 5,890 개이득

너굴맨한마리 2021.09.13 11:16  
중학교 국어 시간이었던거 같은데
개구리가 폐수땜에 죽은 올챙이 들고 공장을 벙 찐 모습으로 바라보는 장면 있었음
너무 큰 충격 받으면 아무감정 안 생길 수도 있다 그랬나
암튼 그런 상태 아닐까 생각해봄

럭키포인트 17,575 개이득

페미니스트 2021.09.13 11:19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진짜 슬프거나 막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눈에서 눈물만 나옴

진짜 이상하게 우는 느낌도 안나고 감정이 딱히 슬프다고도 못하곘는데

그냥 생각나거나 하면 눈에서 눈물이 말그대로 그냥 주르륵 흐름

지금은 괜찮은데 3년정도 그런듯

럭키포인트 717 개이득

가나다fkfkfk 2021.09.13 22:34  
[@페미니스트]

럭키포인트 18,297 개이득

자취생 2021.09.13 11:25  
옆에 있는 사람이 건강함에 감사함을 느낍시다,,,

럭키포인트 18,432 개이득

없는닉네임 2021.09.13 11:32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보진 않았지만
7년전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그랬던거같음..
장례식장에서 화장하는 순간까지도 내 감정이 매말랐나?싶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는데
몇일 지나고 내 꿈에서 할머니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발을 어루만진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 잠에서 깼는데.
살면서 그렇게 많이 울어본적은 처음이었던거 같음.
그때 생각한게
죽음이 안 슬픈게 아니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잊고 지내다
이젠 다신 못 본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슬픔이 한번에 몰려오는구나..고 생각했음.
다만 그걸 인정하는 시간이 차이가 있을뿐..

럭키포인트 17,198 개이득

이중구 2021.09.13 16:01  
[@없는닉네임] 나도 20살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 치를 동안에 친척들이 뭐라고 한마디 할 정도로
눈물 한 방울 안흘리다 십수년 지나서
제작년에 자다가 살면서 처음으로
꿈에 아버지가 나왔는데
누가 자꾸 벨을 누르길래 문을 여니
보내기 전 늙고 병들고 쇠약한 모습이 아닌
나 어릴적 꼬맹이 시절에 올려다 보던
크고 늠름했던 젊은 모습으로 웃으며 나타나심
이거 글 쓰다 생각해보니
지금 내 또래 나이대 모습으로 오신거 같다
꿈속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서 오열했다.
그러다 날 달래주려고 안아 주시려는 찰나 꿈에서
깼는데 자면서도 눈물 흘리고 있었나 보더라
깨고 나서도 앉아서 한참을 울었네..

럭키포인트 24,381 개이득

TCRS 2021.09.13 16:32  
[@이중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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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간볼빨기 2021.09.13 17:31  
[@이중구] 중구형 힘내 나도 고2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참 공감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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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간볼빨기 2021.09.13 17:32  
[@사춘간볼빨기] 이런 글에 어울리지 않는 포인트네 ㅠ
가나다fkfkfk 2021.09.13 22:34  
[@이중구]
가나다fkfkfk 2021.09.13 22:34  
[@없는닉네임]
낫띵이즈트루 2021.09.13 11:33  
존나 슬프네 이런걸 문학적으로 뭐라하더라... 없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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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무 2021.09.13 11:36  
너무슬프면 저렇게 반응이 나오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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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쟈크타르 2021.09.13 11:44  
저러면 오히려 더 못 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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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츄장 2021.09.13 12:16  
저 형, 위험한 상태 같다. 현실과 인지부조화 일어난거 같은데 현실자각하는 순간 무슨 행동할지.. 진심 정신과 상담 받아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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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콩 2021.09.13 14:37  
[@고츄장] 응.. 받아들이질 못하는 상황인거 같음 현실부정이라고 해야하나 위험한거 같은데...너무 마음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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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카이저 2021.09.13 12:22  
속이 울렁거린다.

저 사람은  속이 썪어 문드러진것 같다.

유럽여행 계획을 짜려고 비행기표를 살 뻔 했다는 대목에서

나도 속이 울렁거렸다.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 나도 눈물이 나기보다는...

이거 장난이지? 어디간걸까 하며 현실을 부정할 것 같다.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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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찡 2021.09.13 12:26  
데몰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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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초록괴물 2021.09.14 09:39  
[@무무찡] 나도 이생각함 제이크질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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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크말치 2021.09.13 12:29  
아직 못 받아들인거 같은데 받아들이는 순간 그냥 생활을 못하고 무너질거 같은데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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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동이 2021.09.13 12:32  
PTSD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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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2021.09.13 12:56  
하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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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아이2 2021.09.13 13:22  
저건 안슬픈게 아니라 그냥 현실이 안믿겨진다는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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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j 2021.09.13 17:01  
얼른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님이 다른분보다 슬픔이 더 크게 와 있는거 같아요
아니면 이후에 더 크게 올 것 같음

럭키포인트 21,667 개이득

스기짱 2021.09.13 17:50  
작년 1월에 아버지 별세하실 때 딱 그랬는데 의정부에서 마산으로 운구하고 장례식에서도 눈물 한방울 안흘렸는데 발인하기 전 날 아버지 마지막으로 보고 잠깐 잠들었는데 그때 꿈에서 아빠가 마지막으로 내가 사준 초밥을 그렇게 맛있게 먹다가 너무 환하게웃으면서 반가워하다가 그렇게 환하게웃는 아빠모습을 본적이없는것 같았는데 눈 뜨자마자 오열을 했어요 새벽에 놀래서 엄마랑 친척들이와서 달래주는데도 멈추질 않더라고요 그때는.. 많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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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fkfkfk 2021.09.13 22:35  
[@스기짱]
hokipoki 2021.09.14 13:27  
나는 장례식장가면 .. 안울더라.. 이상하게 눈물이 안남
평소엔 눈물 잘흘리는데..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친구 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주위서 우는데 멍하니 있었다..

럭키포인트 15,186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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