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면 부모가 닥달해서 되는게 아님. 스스로 재미있으니까, 남은 이해못하는걸 나는 이해할수 있으니까 수학, 과학에 더 빠져드는거지 학원 돌려서 과학고 가는건 절대 영재가 아님. 막말로 부모도 이과에서 천재 소리 들었던 사람이 아니면 영재가 질문하는 것에 대답도 할수 없음. 왜냐면 평생 공부해본적 없은 영역에서 놀고 있을테니깐. 모범생 정도에서 멈춰야될 애를 닥달해서 영재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저렇게 키우면 진짜 재능있는 애들도 지쳐서 떨어질텐데.
[@위지윅스튜디오]
오래됐지만 과학고 애 컴퓨터 이론 과외해 본적있는데..두달하고 나니 못하겠더라..
학교에서 숙제 내 주면 친구들끼리 문제풀면서 놀고,
어떤 문제에 어떤 언어가 더 빠른지? 더 정확한지 언어별 특징 분석하면서 놀고...
어려운 개념도 한 10분 설명해 주면 아~ 아~ 하다가... 다음번에 가면 이해는 물론 다른 개념까지 발전해서 질문하고..
한달 좀더 지나니 내가 가르치면 안되는 수준이라 생각되서 그만 뒀다.
현질해서 능력치가 덕지 덕지 붙은게 아니라.. 그냥 다른 캐릭이더라..
나도 저래서 엄니랑 학창시절에 뒤지게 싸웠다
내 방문이 부서지고 없어진적도 있었고 친구들이랑 하교후에 노는것도 없었다 탈선은 안했는데 중딩때까지 참다참다 결국 고딩때 공부를 안해버림
중딩때는 전교 12?등으로 졸업했는데 고딩때는 전교를 뒤에서 셌음
결국 재수하고 원하는 학교 들어가고 엄마랑도 잘 지내는데 그때 왜그랬냐고 물어보면 공부안하면 좋을순 있어도 힘든삶이올 확률이 높아서 그랬다고 함
이해는 됨
[@썸퍼]
난 엄니가 진짜 방치하셔서 학창시절 개꿀잼이었음.
고3 2학기에 위기감 느끼고 알아서 공부해서 명문대 갔음.
가서 너무 놀다가 1학년 날림. 계절학기 듣는데 돈 졸라 깨짐. 물론 부모님 돈. 이 때도 당연하다는 듯 내주심.
취업하고 적성 안 맞아서 퇴사하고 몇 년 니트족처럼 알바하며 살 때도 암말 안 하심.
알바 다닐 때 딱 한 번 아부지께서 술김에 우리 아들 멀리 뛰려고 뒷다리에 살 통통하게 찌우는구나 하시는데
마음 저릿하더라. 살면서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고 동시에 죄송했던 기억이 그거.
지금 애 키우면서 그렇게 자식 믿고 기다려주는 게 신의 영역이란 걸 체감 중...
영재면 부모가 닥달해서 되는게 아님. 스스로 재미있으니까, 남은 이해못하는걸 나는 이해할수 있으니까 수학, 과학에 더 빠져드는거지 학원 돌려서 과학고 가는건 절대 영재가 아님. 막말로 부모도 이과에서 천재 소리 들었던 사람이 아니면 영재가 질문하는 것에 대답도 할수 없음. 왜냐면 평생 공부해본적 없은 영역에서 놀고 있을테니깐. 모범생 정도에서 멈춰야될 애를 닥달해서 영재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저렇게 키우면 진짜 재능있는 애들도 지쳐서 떨어질텐데.
[@shizzle]
그건 부모가 열심히 살고 책 자주 보고 사고하는 삶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레 형성되는거지 학원 보내는건 학습 태도와 전혀 상관 없음. 그리고 적당한 모범생을 바라는 것도 아니잖아. 영재는 스스로 발현한 재능이 선행되고 이후 부모의 백업으로 꽃피워지는거지 부모의 노력을 만들수 있는게 아님.
[@adad]
이게 핵심인데 머가리 텅텅 비었으면서 치맛바람만 쎈 아지매 애들은 과학고에서 못버팀...
잘난 친구 집에 놀러가 봤으면 대부분 공감할텐데 공부를 '하라'고 하지 않고 몸소 보여주시는 생활을 부모들이 보통 하고 있음.
애들이 놀던 말던 저녁 먹으면 같이 좀 얘기하고 놀다가도 저녁에 1~2시간 정도 개인적으로 읽고 싶은 책 보고 하는 생활을 첨 겪어보고 충격 먹었던 기억이 있음. 심지어 책 돌려보고 밥 먹으면서 그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밥상머리 토론교육까지 조기교육 하고 있던거 였음...
저런 부모들이 오히려 애 망침 진짜 나도 똑같았는데 정말 지금 생각해도 중고등학교 생활이 저런거 때문에 ㅈ 같았음. 그냥 공부할 사람은 안시켜도 자발적으로 공부하는데, 자기는 공부 1도 안하면서 자식한테만 공부 공부 외치면서 지는 드라마나 보고 이런 집에서는 공부 절대 안함. 자기가 공부하는 모습 하나도 안보여주면서 무슨..
나도 얘기하고 싶은데 그렇게 공부에 미쳤으면 본인이 공부를 하라 얘기하고 싶음. 정작 본인에게 이 얘기 하면 자기는 뭐가 어째서 안되네 핑계만 대더라고. 그나마 아버지는 상식적이네. 난 아버지 어머니 다 그래서 더 지옥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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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유전이 8할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