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0명~300명이 죽는다는 볼리비아의 죽음의 도로 융가스 로드
지구 반대편 남미 볼리비아에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고
불리는 융가스 로드(Yungas Road)가 있다
죽음의 도로라는 이름답게 도로 초입에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ㄷㄷㄷ
융가스 로드는 남미 볼리비아 융가스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로
수도인 라파스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어 동북부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한 도로이다
매년 이 융가스 로드에서만 200명에서 30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하여
1995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뽑히기도 하였다
도로폭이 매우 좁지만 일방통행이 아니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길 한가운데서 마주오는 차와 마주치면
교행 통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운행을 해야 한다
영국 BBC의 탑기어 볼리비아 특별편에서도 이 융가스 도로를 교행 통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절벽 끝까지 말린 타이어와 그 아래로 떨어지는 돌맹이들이 엄청난 긴장감을 만들기도 했다
간신히 통과한 후에 스티어링 휠을 붙잡고 큰 한숨을 쉬는 제레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융가스 로드는 2000년대에도 계속 사용되었다
하지만 2006년 이 융가스 로도를 대체하는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어서
이 죽음의 도로는 더 이상 죽음의 도로가 아니게 되었다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융가스 로드의 차량 통행은 거의 사라졌지만
융가스 로드는 스릴을 즐기려는 수많은 라이더들의 명소가 되었다
아슬아슬한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많이 방문하게 되면서
죽음의 도로에서 자전거 라이딩의 명소로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