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버섯]
진짜 좋은 취지로 써주셨는데, 이 글에도 이미 한자어가 가득함.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를 빼놓고 말하기가 힘듬
한자를 꼭 외국어다, 중국놈들 말이다 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게 말과 글은 다름.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든 이유도 “말”이 중국과 다르기 때문이었음. 우리의 말을 표현하기 가장 적합한 글자가 한글인거죠
그렇다고 옛날마냥 신문에 한자 그대로 쓰자는게 아니라, 현행 한자교육처럼 훈과 음, 그러니까 뜻과 소리를 우리말로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호랑이라는 말도 범 호에 이리 랑자가 붙어 만들어진 한자어고, 우리말로 범, 이리가 뭔지 더 알게 되는 것 처럼 뜻과 소리를 배워야 함
물론 한자를 배움으로써 다양한 어휘력,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울 때의 강점들이 생기는 것에 부정하지 않으나
어휘력은 한자를 배우지 않더라도 단순히 독서량을 늘리는 것 만으로도 단어나 어휘를 많이 익힐 수 있고
대 죽(竹)자를 몰라도 죽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대나무와 관련이 있는 단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음
오히려 너무 많은 한자단어 사용으로 인해 배우지 않은 세대와 갈등이 생김
한자를 배우지 않은 세대, 아니 한자를 배운 사람이라 한들 업무 용어 중에서 배상, 반려, 하기 이런 단어들은
직업 사용해보기 전까진 단어의 뜻을 유추하기 힘듬
그로인해 단어를 모르는 사람과 협업할때 많은 문제가 생김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쓸대없은 외래어사용도 마찬가지임
내가 처음 업무를 했을 당시 IT기업 이었음에도 팔로우하다, 킥오프, TBA, TBD 같은 단어를 안썼지만
요즘 일하는 곳에서 사무 메일이 오면 위에 단어들이 빈번하게 쓰임. 이것도 문제라고 생각함.
많은 의미를 함축 시켜주는 단어들을 많이 앎으로써 어휘력이 늘어나긴 하지만
어휘력을 남발하는 것은 좋은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함
[@노루궁뎅이버섯]
진짜 좋은 취지로 써주셨는데, 이 글에도 이미 한자어가 가득함.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를 빼놓고 말하기가 힘듬
한자를 꼭 외국어다, 중국놈들 말이다 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게 말과 글은 다름.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든 이유도 “말”이 중국과 다르기 때문이었음. 우리의 말을 표현하기 가장 적합한 글자가 한글인거죠
그렇다고 옛날마냥 신문에 한자 그대로 쓰자는게 아니라, 현행 한자교육처럼 훈과 음, 그러니까 뜻과 소리를 우리말로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호랑이라는 말도 범 호에 이리 랑자가 붙어 만들어진 한자어고, 우리말로 범, 이리가 뭔지 더 알게 되는 것 처럼 뜻과 소리를 배워야 함
[@오한별]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지금 당장 한자어 외래어가 없어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댓쓴분께서 예를 들어주신 호랑이처럼 한자어+우리말로 바뀌거나
일설이지만 조카처럼 족하(足下)에서 순우리 소리로 바뀌는걸 위해 "한자를 기초학문으로 배우지 말아야 한다"가 제 의견에 더 가깝네요
번외로 군대에서 나온 욕인
선임이 좆으로 밤송이를 까서 먹으라면 먹어라 -> 좆이나 까잡숴 -> 좆까 -> 조까 순으로 바뀌었는데, 비속어라서 아무도 고쳐쓰라 하지 않았기에 50년만에 급변했죠
한자를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가 되어 언젠가 틀린것을 지적하는 사람이 적어진다면
문서를 상신해주세요 -> 문서상신 ->문서ㅅㅅ -> 문서야스 -> 문서섹1스 -> 섹1스 가 될수있습니다.
그럼 미래에 언젠가는
선임눈나 : 오늘내로 빨리 섹1스해주세요.
후임 : 말씀하신대로 오전내로 섹1스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이 될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변하게 하는건 모두가 yes라 할때 se×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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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꼭 외국어다, 중국놈들 말이다 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게 말과 글은 다름.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든 이유도 “말”이 중국과 다르기 때문이었음. 우리의 말을 표현하기 가장 적합한 글자가 한글인거죠
그렇다고 옛날마냥 신문에 한자 그대로 쓰자는게 아니라, 현행 한자교육처럼 훈과 음, 그러니까 뜻과 소리를 우리말로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호랑이라는 말도 범 호에 이리 랑자가 붙어 만들어진 한자어고, 우리말로 범, 이리가 뭔지 더 알게 되는 것 처럼 뜻과 소리를 배워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