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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흥분제 이야기

대학 1학년 때 고려대학교 앞 하숙집에서 일이다.

하숙집 룸메이트는 지방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S대 상과대학 1학년생이었는데, 이 친구는 그 지방 명문 여고를 나온, 같은 대학 가정학과에 다니는 여학생을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이 친구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10월 유신이 나기 얼마 전, 그 친구는 무슨 결심이 섰는지 우리에게 물어왔다. 곧 가정학과와 인천 월미도에 야유회를 가는데, 이번에 꼭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 달라는 것이었다. 우리 하숙집 동료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하였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고, 비장한 심정으로 출정한 그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밤 12시가 돼 돌아온 그는, 오자마자 울고불고 난리였다. 얼굴은 할퀸 자욱으로 엉망이 돼 있었고, 와이셔츠는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다. 사연을 들어보니 그 흥분제가 엉터리라는 것이었다.

월미도 야유회가 끝나고 그 여학생을 생맥주 집에 데려가 그 여학생 몰래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고 먹이는데 성공, 쓰러진 여학생을 여관까지 데리고 갔지만, 막상 옷을 벗기려고 하니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뜯어 실패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 흥분제가 진짜였다면 실패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친구의 주장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럴 리가 없다. 그것은 시골에서 돼지 교배를 시킬 때 먹이는 흥분제인데, 사람에게도 듣는다고 하더라. 돼지를 교배시킬 때 쓰긴 하지만 사람도 흥분한다고 들었는데 안 듣던가?"

그래서 우리는 흥분제를 구해온 하숙집 동료로부터 "그 흥분제는 돼지 수컷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암퇘지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되었다. 장난삼아 듣지도 않는 흥분제를 구해준 것이다. 그런데 그 친구는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흥분제 작용으로 쓰러진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다. 그 친구는 그 후 그 여학생과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 비로소 알았다.
(후략)
22 Comments
sam11 2018.11.10 13:09  
돼지 흥분제 이야기

대학 1학년 때 고려대학교 앞 하숙집에서 일이다.

하숙집 룸메이트는 지방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S대 상과대학 1학년생이었는데, 이 친구는 그 지방 명문 여고를 나온, 같은 대학 가정학과에 다니는 여학생을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이 친구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10월 유신이 나기 얼마 전, 그 친구는 무슨 결심이 섰는지 우리에게 물어왔다. 곧 가정학과와 인천 월미도에 야유회를 가는데, 이번에 꼭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 달라는 것이었다. 우리 하숙집 동료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하였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고, 비장한 심정으로 출정한 그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밤 12시가 돼 돌아온 그는, 오자마자 울고불고 난리였다. 얼굴은 할퀸 자욱으로 엉망이 돼 있었고, 와이셔츠는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다. 사연을 들어보니 그 흥분제가 엉터리라는 것이었다.

월미도 야유회가 끝나고 그 여학생을 생맥주 집에 데려가 그 여학생 몰래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고 먹이는데 성공, 쓰러진 여학생을 여관까지 데리고 갔지만, 막상 옷을 벗기려고 하니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뜯어 실패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 흥분제가 진짜였다면 실패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친구의 주장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럴 리가 없다. 그것은 시골에서 돼지 교배를 시킬 때 먹이는 흥분제인데, 사람에게도 듣는다고 하더라. 돼지를 교배시킬 때 쓰긴 하지만 사람도 흥분한다고 들었는데 안 듣던가?"

그래서 우리는 흥분제를 구해온 하숙집 동료로부터 "그 흥분제는 돼지 수컷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암퇘지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되었다. 장난삼아 듣지도 않는 흥분제를 구해준 것이다. 그런데 그 친구는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흥분제 작용으로 쓰러진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다. 그 친구는 그 후 그 여학생과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 비로소 알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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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3D 2018.11.10 13:09  
준표형 이상한 헛소리좀 그만하고
 또람프처럼 시원하게 속이나 긁는 막말이나 해줘
지금 물들어오고 있는데 노좀 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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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또니 2018.11.10 13:11  
하 시발 더민주 꼴보기 싫긴한데 그렇다고 이새끼 뽑을수도없고 누구 대안인물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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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11 2018.11.10 13:11  
[@혼또니] 안철수였는데 본인 밑천 다 보여줌
혼또니 2018.11.10 13:14  
[@sam11] 개인적으로 안철수뽑을바에 홍준표뽑고 만다는 생각임
시바예드 2018.11.10 13:34  
[@혼또니] 다음 당선인은 이명박근재앙 똥치웠다고 핑계되면 덜무능해보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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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 2018.11.10 14:30  
[@혼또니] 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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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끄베르 2018.11.10 16:06  
[@혼또니]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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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봉에서와써영 2018.11.10 13:11  
둘이 똑같지 뭐 누가낫다 그러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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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님 2018.11.10 13:47  
민주당 선대위원장님 아니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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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하 2018.11.10 1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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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글 2018.11.10 13:47  
민주당 꼴페미 짓거리 꼴보기싫어서 다음 총선 자한당 찍음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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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tainCall 2018.11.10 13:51  
아무리 재앙이여도 넌아냐 이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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꽐라센도 2018.11.10 13:53  
김무성 나와서 노저어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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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롱 2018.11.10 14:00  
이명박근혜 싫어서 민주당 찍어줬더니 진짜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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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11.10 14:24  
개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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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zk 2018.11.10 15:32  
사실 지금 안철수가 일어났으면 거의 독식했을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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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생님 2018.11.10 15:34  
빨리 복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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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 2018.11.10 15:55  
홍준표 특징) 우파 정치인인데 우파에선 미움받고 욕먹는데 좌파에서는 계속 우파에서 정치하라고 응원받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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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a 2018.11.10 18:04  
투표할 때 딱 2가지만 고려해라
1. 내 직장 생계에 직접적인 공약이 있는가
2. 공약의 실현가능성이 있고 공약의 내용이 노력한 자를 위한 공약인가
2가지를 고려해서 한 개라도 부합하면 후회 덜 한다
누가 싫어서 내가 좋아서 그런 사람들은
결국 낸시랭처럼 후회한다
감성에 기대지마라 남자는 이성이다
이성을 포기했기에 페미가 판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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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디꿍듸 2018.11.10 21:25  
슬슬 기어나오네 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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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유 2018.11.10 23:39  
말 좀 뇌좀 거치고만 나와도....자유당 꿀꺽 하실 양반이기는 한디.... ㅋㅋ

지금 자유당에 인물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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