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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동네에서 평생 살았는디, 집앞에 있는 시장 어귀에 식당이 하나 있음. 거기서 내가 포장해올때랑 어머니가 포장해올때랑 양이 다름;; 물론 나한텐 정량을 준거고, 어머니한텐 덤으로 더 주신거지. 덤으로 더 받았으면 좋은거지 그게 뭐가 문제야? 라는건데, 덤으로 받은거는 뭐 하늘에서 떨어진 식재료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그게 다 음식가격에 녹을거 아니야? 내가 혼자 살면서 정량만 받아왔다면, 덤을 받아가는 사람들에 비해서 손해를 계속 보는거지..
그리고 더 근본적인거는, 저렇게 덤을 주네 가격을 깎아주네 하는게 결국 가격 정량화가 안되어있으니까 가능한거라서, 신뢰가 안 감.. 뭐 그람당 얼마 써있더라도 맘대로 더주고 덜주고, 수산시장같은데는 물치기하고 그런게 빈번히, 자연스럽게 일어나는거라는거지..
길게 썼지만 내가 무슨 전통시장 포비아도 아니고, 가끔 가서 밥도먹고 장도 봐오고 그럼. 전통시장 아닌데도 서비스 주고 그러니 뭐 대단한 문제라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맘 한켠엔 이런 불편함을 갖구 있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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