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아주 의미있는 장면
뉴욕사태 이후 혼자 어떻게든 모두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증에 빠진 토니.
대통령은 납치됐고 비행기는 터져서
승객들은 전부 낙사 직전의 패닉
AI조차 전부 구할 수는 없다고 결론 내린 상황.
그리고 토니 스타크는 한 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갑옷을 입고 싸워서 혼자 모두를 구하려고 했던 천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구하려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구했고
시민들과 함께 협력해서 모두를 구했음.
영화 속에서 계속해서 멋있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던 아이언맨 슈트가
자신이 포기한 군수 사업 병기들과 달리 무엇을 할 수 있나 차별적으로 보여주고
단순히 손에서 미사일이랑 빔이 나가서 히어로가 아니란 걸 보여준 장면
가장 멋있는 장면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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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니거...
자꾸만 토니가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강박의 시발점이었다고 생각하게됨
그냥 비유였겠지만 원숭이들을 잇는다 라는 말이 뭔가 일반인(어벤져스나 타인에게 구함을 받아야하는 수동적인)에 대한 메타포처럼 느껴짐
남들은 지능이 나만큼 높지 않으니 내가 뭔갈 해야해 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초창기처럼 느껴짐
타노스가 얘기한 지식의 저주 를 토니가 처음 체감한 장면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