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민지원갔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비 피하고 있었는데..쳐 놀고있냐고 쌍욕했던 할아버지..
이등병이였나 일병 때라 뭣도 모르고 털렸는데 화도 안나고 어이가 없었다..전부 다 젖어서 전투모에서는 물 뚝뚝 떨어지고 전투화는 진흙 투성이라 천근만근.
그 잠깐 비 피하는게 그렇게 열받을 일이였나 싶다..미안했는지 크림빵이랑 딸기우유 하나 사줬는데 먹으면서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군인들 대우 좀 잘 해주세요 여러분
근데 저게 욕할만한 일은 아님. 과거 일부 잘못된 관행이던 동네 일 도와주는 대민지원이라면 준비가 시원치 않다 말할 수 있지만 재해상황에서는 당연히 식사준비가 안됨. 저건 세계공통으로 저럴 수 밖에 없다. 해당지역 사람들 누구나 멀쩡히 뭔가를 먹는다는게 힘들수밖에 없다. 또 군인이 재해복구하는것도 당연한 일이고 그걸 문제삼는 것도 웃긴일임.
이번에 해병대 사고 당한거 보면 결국 지휘체계 문제임.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인 군간부한테 어디쯤 복구나 수색시켜 ㅇㅈㄹ하면 사고날 확률이 당연할수밖에 없음. 소방쪽에서 재해전문인력을 키워서 그들로 하여금 통합지휘를 맡겨야함. 그 사람들에게 메뉴얼화를 시켜서 준비를 한다면 이런 일은 좀 드물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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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걍 잼있었음ㅋㅋ
대민지원 나왔으면 일을 하라고, 밥은 부대가서 처먹으라고..
강원도 철원 와수베가스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