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르는 특징
(지방행정연수원)
연수원
또는 인재개발원 이라고도 하는 곳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은 분야별, 그룹별로 자체 연수원을 갖고 있으며
자체 연수원을 갖고 있는지 여부가
중소기업과 대기업,공기업,공무원(줄여서 대공공)을 구분하는 조건중 하나라고 전해진다.
보통 이곳에서 신입 직원 교육과 기존 직원들의 역량향상 교육이 이루어지며,
(삼성전자에 들어간 동창 말로는, 여기서 지내는 시간에 일류기업 삼성에 대한 애사심과 뽕이 최대치가 된다고...)
알아주는 메이저 기업,기관의 경우 이곳에서 신입들의 회사 뽕을 가득 채워주게 된다.
(롯데그룹 오산연수원: 최근 롯데그룹은 연수원을 대폭 리모델링하며 인재경영을 선언했다.)
그런 고로, 각 기업과 기관들은
연수원에 대한 투자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으나
연수원 자체가 당장의 생산성보다는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HR의 정수고,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도 쉬이 손대지 못하는 영역에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공무원 인재개발의 요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번외로, 공직의 경우, 부처 별로 수백개에 달하는 연수원이 있다.
세금 낭비로 보일지 모르나
일반 기업의 수십배, 수십만명에 달하는 공직자의 HR을 책임지기에 필요한 면이 있으며...
한편으론 코로나19 위기 때 훌륭한 생활치료센터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비상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국가적 위기대응 자산인 셈.
일반적으로 연수원의 시설은
기업 내 행사를 치룰 수 있는 대강당이 있거나
(현대자동차그룹 경주연수원: 최근에는 의자 설치가 자유로우며 활용도가 좋은 대연회장으료 변화하는 추세)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대연회장 스텔라홀)
대강당을 대신해 대연회장이 있으며
(한화생명 연수원 Life Park에 있는 보조 강연장)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의 보조 강연장)
대강당을 보조하며 중규모의 강연을 하기 좋은
보조 홀 2~3개소가 함께 있고
(부산시인재개발원의 강의실, 공직답게 다소 칙칙한 편)
(현대자동차 마북리 인재개발원의 강의실, 쾌적하고 실용적인 느낌)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의 강의실, 심플하고 깔끔)
소규모 교육 및 강의를 위한 강의실이 4~10여개소 있는 것이 스탠다드라고 한다.
교육시설을 알아봤다면, 다음으로 식당은 어떨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식당)
(기아 비전스퀘어 식당: 행사가 있을 시 이와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연수원의 식당 시설로, 공무원과 지방 공기업 등은 군대식당과 흡사한 분위기를 내기도 하나
최근 시설 확충을 끝낸 메이저 대기업과 일부 메이저 공기업의 경우
절로 뽕이 차오르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 전해진다.
그렇다면 음식은?
그 기업의 구내식당 퀄리티가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함.
공무원의 경우 식비가 정해져 있어 군대식당보다 쪼끔 나은 버전이라는 평가가 있고
사내복지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연수원 식당 퀄리티도 좋다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LG생활연수원은 필자가 보기에도 지린다... 칼바사 소세지 저거 뭔데?
다음으로...
연수원 생활동안 자야 할 숙소는?
(SK 무의도 연수원 숙소에서 보는 뷰...리조트냐?)
숙소 역시
기숙사 원룸방같은 분위기부터 ~ 호텔에 준하는 분위기까지
복지에 신경쓰는 기업일수록 퀄리티 차이가 나며... 메이저 대기업의 경우
이젠 말하기도 지칠 정도로... 적절하게 대우받는 느낌이 들며 뽕이 차오른다고 함.
(수영장에 키즈카페, PC방까지 갖추고 있다던 한국전력 연수원, 한때 넥슨PC방 몰래 가맹도 했었다는 헛소리가 들리기도...)
그 외에 부대 복지시설에도 굉장한 신경을 쓰는 메이저 대기업, 공기업들의 연수원
헬스장과 사우나는 기본, 기업에 따라 테라피 및 스트레스 측정실, 도서관, 당구장 및 PC방 등의
다양한 오락 및 휴식시설을 갖고 있다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얼마전 블라인드에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연수원 사진으로 이 글을 마쳐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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