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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욕먹는 오지환과 비교되는 이정후

장사셧제 27 2943 19 0

"금메달을 땄지만, 팬들이 느낀 실망감은 당연한 것 같아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프로야구 넥센의 이정후(20·사진)는 최근 막을 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되돌아보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화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아쉽다"는 말을 여러 번 되풀이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부분 실업팀 선수로 꾸려진 대만에 1대2로 지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 성공했지만, 일부 선수가 병역 특례 혜택을 노리고 입대를 미뤘다는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6월 발표된 대표팀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두산 박건우 대신 대표팀 외야수 자리를 차지했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선 제 몫을 다했다. 한국이 치른 6경기에 모두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2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팬들이 없으면 선수들은 공놀이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며 "야구장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 팬들의 마음을 돌리겠다"고 했다. 그는 귀국 다음 날인 4일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작년 신인왕인 이정후는 2년 차인 이번 시즌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1위(0.379), 출루율 2위(0.433), 득점권 타율 3위(0.392)를 달린다. 지난 5월 왼쪽 종아리, 6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7월 중순 복귀한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후반기 26경기 타율은 0.482(54안타, 18타점)다.

아버지인 이종범(48) 대표팀 코치의 격려도 큰 힘이 됐다. 이정후는 "연이은 부상으로 조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버지가 '잘하고 있으니까 급할 것 없다'고 기운을 북돋워줬다"고 했다. 어머니 정정민(47)씨는 부상으로 체력이 떨어질까봐 평소 아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김치찜을 만들어 주며 응원했다.

이정후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부자(父子) 타격왕'에 도전한다. 지난 1993년 해태(현 KIA)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종범은 프로 2년 차였던 1994년 타율 0.393(124경기 196안타)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정후는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아버지를 꼽는다. "아버지가 선수 시절 땐 팬들이 '이종범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죠. 저도 아버지처럼 팬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23&aid=000339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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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Comments
나르두 2018.09.07 16:16  
존나 대비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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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망봉했냐 2018.09.07 16:16  
바로 밑에 글이랑 조올라 비교되네 오쥐환 쥐벌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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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옹 2018.09.07 16:16  
최근 26경기 평균 5할 가까이 된다는거야..?
괴물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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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짜 2018.09.07 16:17  
신인에게 대선수의 마인드가 심어졌다
아아아 볼수록 기아 왔으면 좋겠지만 절대 안오겠지...
너무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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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셧제 2018.09.07 16:20  
[@조금짜] 선멍게 때문에 구단에까지 안좋은 기억이 있을텐데 아버지가 설득하면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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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짜 2018.09.07 16:23  
[@장사셧제] 기아 이정후 너무 보고 싶은데 선뚱ㅅㅂ
장사셧제 2018.09.07 16:26  
[@조금짜]

지금은 모르겟지만 옛날엔..
손오공 2018.09.07 16:40  
[@조금짜] 지금까지 보여준 인성으론 의리로 소속팀에 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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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짜 2018.09.07 20:18  
[@손오공] 그것도 멋지죠
칸타타 2018.09.07 16:48  
[@조금짜] 올라면 FA일텐데 아직멀어서
근데 어짜피 FA는 돈싸움이라  넥센은 못잡을거고 기아가 돈 쓰면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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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짜 2018.09.07 20:18  
[@칸타타] 돈으로 밀어 붙이라!!!!
사르니안 2018.09.07 21:25  
[@조금짜] 이종범 은퇴할떄, 평생 기아 싫어하겠다고 싸이에 남긴걸로 봐서는..

다른 구단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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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 2018.09.08 12:32  
[@조금짜] 절대 안가지 ; 아버지 팽 당하는 걸 라이브로 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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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스터엉 2018.09.07 16:17  
실력자체는 아버님에 아직까지는 못미치나 충분히 포텐 있고(장타력추가 버젼이 이종범)

멘탈 자체는 아버님을 이미 뛰어넘음

이종범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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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2018.09.07 16:20  
[@라니스터엉] 이정후 수비는 어떤가?
종범이형 유격수때 커버리지랑 어깨가 대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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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셧제 2018.09.07 16:21  
[@인공지능] 외야수비는 괜찮게 하더라구요

내야수 출신인데 타격이 수비보다 좋았고 겹치는 포지션에 김하성이 있어서 타격을 살리려고 포변햇죠
귤귤 2018.09.07 16:58  
[@장사셧제] 타격 살릴러고 외야로 포변한거 아님.
굳이 유격 말고도 3루 김민성 다음세대교체 준비를 위해 3루수로도 기용가능했음.
시범경기때 내야수로 나와서 수비실수 잦아서
급하게 외야로 포변함
지금은 종범DNA덕분에 외야 전포지션 평균이상이지만 작년까지는 수비 불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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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2018.09.07 16:20  
누구마냥 좀 잘하고 있다고 다 제 세상으로 알고 나대는 거랑은 완전 다르네.
레전드 선수 아버지를 둬서 비교도 많이 당하고 선입견때문에 나름 스트레스 였을 텐데
극복 잘하고 큰 선수가 되가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쭉 이렇게만 해나가면 아버지 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는건 시간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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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봉엄서 2018.09.07 16:22  
잘생기고 야구도 잘하고 마인드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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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ii 2018.09.07 16:31  
회사형이 이정후 좋아하더라 기록도 다챙겨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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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일진슈나우저 2018.09.07 16:33  
정후는 정말 훌륭한 아부지 밑에서 배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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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삼사나 2018.09.07 16:40  
바람의 손자
메이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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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STE 2018.09.07 16:43  
[@일이삼사나] 괜히 아버지가 실패한거 갚겠다고 일본가지 말고 최대한 빨리 메이져가서 새 역사 한번 썼으면 ㅋㅋㅋ
한국의 이치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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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2018.09.07 16:44  
삼팬인데 ㄹㅇ 존나 탐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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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생님 2018.09.08 01:20  
지환이 구단에서 강제입대시키고 삼성에서 류상수 데리고오면 개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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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2018.09.08 12:37  
메쟈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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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잉 2018.09.08 14:27  
저런말 하고싶어도 못하는 선수들도 많을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
암튼 바람의 손자 끝까지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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