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 카페같은데 가보면
심심치 않게 카본화만 두세켤레 있고 전체 신발 열켤레 정도씩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임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들이 카본화를 신으면 부상온다고 신지 말라고 하는데 본인이 좋으면 신는거라고 부추기고.
카본화 신어서 발목 아킬레스 종아리 무릎 등등 부상왔는데 어쩌냐는 글들 올라오고...
뭐든 유행타면 장비병이 퍼지는 듯 함. 자전거 바람이 처음 불때도 그랬고 러닝 신발도 몇년 전 까지만 해도 그저 신발 어떤지 정보 주고받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초보들도 다들 선수급 레이싱화 사더라. 이게 좋은건지 뭔지 참....
[@블랙팬더]
자기 좋으면 사면 되는건 맞는데,
아직 근력이 못받쳐 주는 상태에서 신고는 다쳐서 부상왔네 몇달 쉬었네 하는 글들이 수두룩 한데도 굳이 사서 신고 같이 부상 입으니 하는 말입니다.
바이크도 자기 급에 맞는 바이크가 있죠. 아직 컨트롤 못하는 실력인데 굳이 하이엔드로 사서 사고나고 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는 목숨을 잃기도 하고요.
카본화 신는다고 죽는건 아니지만 굳이 줄줄이 부상 입는거 보면서도 사서 신을 필요가 있을까 해서요. 이렇게까지 사서 신는데는 우리나라 특유의 장비병이 한몫 하는거거요. 물론 나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니 남들이 뛰다 다치든 말든 상관없는데 안타깝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