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오래했고, 강남 사모님들을 단골고객으로 많이 모시고 있다보니 평범한 회사원인 내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선물들을 받아올때가 자주 있음 (밥먹으라고 백화점 상품권 30만원이라던지, 결혼기념일(고객말고 우리..)이라고 유명메이커 커피잔이라던지, 지갑(빈지갑 주는거 아니라고 10만원 채워서... 등등)
난 이해가 안가지만 어쨋든 감사하게 받는거고, 감사하게 받는만큼 더 신경써준다고 한다. VIP고객이 오시면 그 시간 전후로 좀더 시간텀을 여유있게 잡아서 좀 더 여유있게 시술을 한다던지, 영양? 뭐 그런거 그냥 시술해드린다던지.. 고객 필요에 따라 업무 외 시간에 예약을 잡아준다던지 하는 등
더 신경써준만큼 고마우니 선물받는거고 또 그렇게 선물해주시니 더 신경쓰고.. 그런 선순환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적으로 왜 저딴걸 주냐는 둥, 하는 식의 말은 굳이 할필요없는거 같음.
저런 선물 인증샷을 SNS에 올려서 문화로 만드네 마네.. 하는 식의 고차원적인게 아님.. 그냥 일하는데 고객이 챙겨주면 고맙잖슴? 고객도 미용사 SNS 팔로우하고 많이함. 감사의 표시로 올리는거임.
연예인이 선물받으면 인증샷 올리는게, 더 선물해주라고 올리는거 아니잖슴?
물론 우리와이프는 SNS에 아이사진 밖에 안올리지만.. 올린다고 나쁘게 볼건 아닌거같은데 너무 삐딱하게 바라보는것 같음..
[@아름다운자식]
지나보면 됨
저게 그냥 올린건지
저런 문화 만들어서 손님한테 먹을거 사오라고 꼽주는건지
이제 나중에 하나라도 아 ㅆㅂ 오늘 하루 손놈 새끼들 한명도 먹을거 안 사오네 이거 나오는 순간
저건 일부러 자기들 위해 만든 문화가 되는거지 뭐
뭐 저렇게 쓴 사람 욕 개 쳐먹고 말면 아니겠지만
저게 그들 사이에서 공감을 많이 받는 댓글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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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들 희한한 문화는 겁나게 만들어댄다
웨딩촬영할때 먹을꺼 싸가는게 필수가 되질 않나
도와주는 아주머니 돈 봉투 이쁜걸로 골라야 되질 않나
하여튼 지지배들 sns에 미쳐가지고 쓸데없는거 겁나 신경쓰네
애초에 밥 못쳐먹게 만든 도제 시스템부터 문제임
밥시간을 안주고 일시켜 븅신들
그지마냥 저런거 기대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