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하는데 작년에 프랜차이즈 2개 공사했었는데 거기 남자사장이 자기가 직업도 있는데 왜 대출껴가면서까지 가게 2개 열었는지 아냐고 묻길래 모른다했더니 와이프가 결혼하고 반년만에 직장 때려치더니 전업주부 선언하고 바로 임신해서 집안일 자기가 다 도맡아서하고 애 두돌때까지 정말 어쩔 수 없는 술자리 아니면 편한 술자리 가본 적도 없고 퇴근하자마자 애보고 엄마들이 육아우울증이 온다던데 내가 먼저 우울증이와서 왜 이렇게 사나 싶기도하고 애 좀 크니깐 유아원 보내놓고 그놈의 아파트단지 아주매미들하고 매일같이 번갈아가면서 서로 집에 모여서 수다떨고 반찬도 아직까지 친정엄마가 해다바치고 그 꼬라지 계속 보다간 내가 집 뛰쳐나갈 것 같아서 남는거 십원 한장 없어도 되니깐 나가서 일하고 아주매미들하고 못만나게 가게 열었다함 ㅋㅋㅋㅋ
하나만 하면 알바생들 돌려놓고 딴짓거리 할까봐 매일같이 두군데 돌아다니고 저녁 늦게나 들어오게끔 일정짤거라고 ㅋㅋㅋㅋ
근데 얼마전에 1년차 하자보수 기간 거의 다되서 연락했더니 도장한데가 찍힌데가 몇군데 있다해서 저녁에 손봐주러갔는데 직접 일하고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알바생들 관리도 못하고 매장도 개판이니깐 본사에서 계약해지 얘기까지 나왔다고 자기가 퇴근하면 2군데 다 들려서 정산하고 발주하고 관리한다고 미치겠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니깐 나보고 제발 좋은 여자만나라고 ㅋㅋㅋ
이상으로 이것이 개집러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