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타크의 부담감
자신이 벌인 무책임한 행동들이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부메랑처럼 업보로 돌아오고
사람들은 이게 다 아이언맨 때문이다라고 하고 스스로도 내색은 안하지만 죄책감을 많이 느끼고 있음
친구였던 어벤져스 멤버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그들 대부분은 토니 개새끼! 하고 이갈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제일 친한 친구랑 눈 뒤집어져서 서로 죽일듯이 싸움
부모님이 교통사고가 아니라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음
약혼녀랑 부하 직원이랑 불알친구는 지구에 있는데 하필 아이언맨이 우주로 나온 시점이 지구가 공격 받던 와중이라
연락도 안되는 상황.
자신을 6년 동안 괴롭힌 트라우마의 원흉이 지구를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 원흉이 손가락만 튕기면 전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 절반이 사라진다고 함
심지어 그 원흉은 혼자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강력한 부하들이랑 우주함대를 이끌고 원정 다니는 슈퍼빌런임
만나지 얼마 안된 마법사인지 의사인지 이상한 새끼는 미래 본다면서 간질 발작중임.
히어로인지 용병단인지 인력업체인지 코미디언들인지 하여간 뭔지 모를 외계인에다 지구인 한명은 계획이고 좆지랄이고
그냥 일단 부딫쳐 보면 되겠지! ㅋㅋ 이런 마인드이고
이상하리만치 자기를 따르는 10대 꼬맹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방실방실 웃으면서 아저씨 이제 뭐하면 돼요? 묻고 있는데
나는 얘를 어떻게든 안전하게 집에 보내주고 싶고.
ㅊㅊ 디씨 히어로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