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에 서있는 김여사' 게시물 팩트체크(스압)
난 사실 여기까지만 봤을 때도 제보자가 오지랖 개쩐다고 생각했음.
도와달라 요청한 것도 아닌데 굳이 자기가 나대다가 차에 치여놓고 괜찮냐는 말 없다고 뭐라고 하는거.
뭐 야갤, 일베 같은데서야 티볼리 차주가 여자고 하니 김치년이니 뭐 김여사니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저건 오지랖이 맞다고 생각했음.
근데 여기서 반전이 있었으니
이게 방송에 나오기 전 이미 한 자동차 블랙박스 동호회 카페에 올라왔었는데
뭐 사고난 티볼리 때문에 멈춰선 건 맞음.
참고로 티볼리는 가드레일 박고 멈춘 상태라 차선 끝쪽에 있는데 제보자 차량은 1차선 한복판에 있음.
자 근데 이제 뭔가 분위기 싸해짐.
이게 오지라퍼 차량 후방 블랙박스 화면인데 영상 보면 알겠지만 깜빡이 불빛이 안 보임.
영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비상등 깜빡이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앞에 비상등 켜고 서있던 티볼리조차 비상등을 켜지 않은 차로 가로막고 있어 뒷차는 박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카페 댓글 반응은 ‘님 아니었으면 여자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라지만 내 생각엔 저 사람 없었으면 애초에 사고도 안 났다.
그리고 방송에 나오지 않은 장면인데 자기네 사고난 걸 여자가 걱정 안해준다는 이유로 티볼리 존나 세게 발로 찼음.
그리고 티볼리 차주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거 보면 저 제보라자는 오지라퍼가 미친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티볼리 차주 입장에서 보면 사고나서 가드레일 박은 상태로 차는 주행이 안 되고 앞문 열리지도 않아 뒷자석으로 몸 빼서 신고한 뒤 10분 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어떤 미친놈이 깜빡이도 안 켜고 차 세워 훈계질하다가 그 때문에 사고 당하길래 119에 신고도 해줬더니 티볼리 발로 뻥뻥차고 욕하고 이랬으니 얼마나 당황했을까.
출처 : 유머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