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밑에 묻혀 버릴뻔한 국보
우리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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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18:08
- 1993년 겨울, 부여 능산리 고분군 군처에서 주차장 공사를 함
-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확장 공사였음
- 위치는 고분군과 부여 나성 사이의 계단식 논
- 공사하기 전에 매장 문화재 조사를 해봄
- 딱히 별 게 없음
- 하지만 발군단은 깨진 기와가 많이 발견된 데 주목하고
- "딱 한 번만 더 파보자"라고 요청
- 규정대로면 "No"해도 그만
- 하지만 담당자인 부여군청 문화재 관리국 기념물과장 노태섭이 예산까지 배정해주며 "OK"함
- 그리고 몹시 춥던 12월 중순의 어느 날...이게 발견됨
- 발견한 사람들은 이게 뭔지 정확히 몰랐음
- 열흘 남짓한 처리 작업 끝에 유물의 본모습이 드러나자 다들 경악함 ㄷㄷㄷ
-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금동대향로였음 ㄷㄷㄷ(국보 287호)
- 무령왕릉 발굴에 비교되는 고고학적 대발견임
- 무려 1,300여 년을 땅 속에 있었는데도 녹이 슨 흔적조차 없었음
- 이유는 진흙 속에서 완벽한 진공상태로 있었기 때문
- 그 옛날의 누군가가 국란 등 급박한 상황에서 애지중지해 오던 향로를 물 속에 던져 버린 것으로 추정
- 전체 높이 62.5cm, 크기나 디테일, 전체적인 균형, 우아함.....
- 서양보다 천 년이나 앞선 기술력, 수은아말감법(수은과 금을 이용한 도금법)
- 발견 이후 박물관들이 신경전 벌임,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가 고향인 국립부여박물관으로 감
-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건 모조품
- 발견 당시 세계적으로 화제였는데 중국인들이 자기들 것이라 주장했지만 개무시 당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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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서양보다 1000년 앞선건 쪼금 오바
꼭대기의 새는 봉황이다 닭이다 말이 많지만 뭔 새인지 아직 밝혀진바 없음.
-사학과 출신 정수기팔이-
카톡아디 kkstyty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