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카마 미라의 미스터리
2003년 10월, 칠레의 여행가 '오스카 무노즈'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북부로 향했다.
그러던 중 하얀 천으로 싸인 조그만 꾸러미 하나를 주웠는데, 열어보니 15cm 크기의 작은 미라가 들어있었다.
그건 인간도 동물도 아닌 기괴한 형상의 미라였는데..
이후 이 미라는 '아타카마 미라'라고 불리우며 개인 수집가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팔려 다녔다.
이 미라에 대해 사람들은 사산된 태아, 혹은 인간의 사체를 교묘하게 조작해서 만든 것이라는 등의 추측을 했다.
또한 아타카마 지역의 '라 노리아'마을에서는 UFO가 자주 목격되었다는 이유로 외계 생명체라는 설이 있었는데,
일부 학자들이 이 미라가 인간의 유전자와 91% 유사하기 때문에 외계 생명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미국 TV다큐멘터리에서 아타카마 미라가 인간인지 외계생명체인지에 대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과정을 발표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미라가 비정상적인 골격을 가지고 있으나, DNA와 염기서열이 인간과 일치해 인간이라는 결론을 냈다.
또한 성별은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으나 남자 어린아이로 추정이 되었고, 나이는 6~8세 사이로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6~8세 사이의 남자 어린아이 치고는 15cm라는 너무 작은 신장과 인간의 갈비뼈는 12개 인데 아타카마 미라의 갈비뼈는 10개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를 지휘한 '놀런'교수는 인간이 아닌 외계인이라는 증거를 찾을 수 없고, 머리에서 추출한 미토콘드리아의 형질 분석결과
아타카마 미라의 부모가 '칠레 토착민'과 같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이 미라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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