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하나가 그런 여자애랑 사귀었었는데 진심 실신한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나는 불행하다. 그러니 너는 너의 인생 자체를 때려치우고 나를 보살펴라." "나는 불행하다. 너는 내 주변인이니 나의 불행에 책임이 있다" 이런식으로 나가버리더라.
나중에는 막 일하느라 늦게 들어오면 손목긋고 난리였음.
진짜 그놈 그 여자랑 한달만 더 살았으면 그여자 죽이고 자살했을 듯.
마지막 즈음 하는말이 핵심인듯
진짜 그게 가능한 사람들은 따로 있어
진심으로 위해주고 진심으로 다가갈거 아니면 아예 시작을 말아야함
어줍잖은 관심과 동정은 그냥 호기심일 뿐임
그리고 나중에 그 관계를 결국 자기가 파괴하고는
자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애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 동정 받고싶어함
자기 인생 챙기기도 벅찬 시기라... 힘든 친구들에겐 안타깝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수 밖엔... ㅠ..
[@부랄탁]
나도 전혀 저런걸 몰랐거든?
근데 군 시절에 부대 고문관이나 그런 문제 있는 병사들 가는 캠프 같은거에
인솔 겸 보호자 같은거로 같이 갈 선임을 고르라는데 아니 씨발 날 고른거야
근데 딱히 걔도 막 고문관은 아닌데, (이상형이 일본 애니 성우고 오타쿠 였긴함)
아무튼 다른 동기나 선임들은 나 보고 꿀빨러 간다고 했는데..
진심 갔을 때 충격이었음.. 비정상을 넘어서 그냥 아 얘는 오늘 밤이라도
목 메달 것 같은데? 막 그런 애들이 진짜.. 그냥 표정만 봐도..
불안해 보이는거 있잖아.. 아 진짜 무섭더라 지켜보는 거 조차 괴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