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FL 선수들의 국민의례 거부에 대한 이야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아메리칸풋볼.
경기 시합 전에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면
관객들과 풋볼팀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성조기를 바라봄으로서
그들이 안심하고 풋볼을 즐길 수 있도록
안보를 제공해준 국가에 감사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 기본이었다.
(왼쪽가슴에 손을 대도 되고 안 대도 됨. 히스패닉들은 왼쪽가슴에 주먹을 갖다대기도 하는데 그것도 됨.)
그런데 작년부터 콜린 캐퍼닉이라는 선수가 국기에 대한 경례 중에 그냥 앉아 있어서 큰 논란이 되었다.
그는 미국이 인종차별을 자행하는 국가라 주장하며 그러한 나라의 국기에 경례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그냥 덜 떨어진 관종이 그냥 관심 끌려고 그러는가 싶었는데
흑인우월주의 단체 Black Lives Matter가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좌파 성향 자본가들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내 여론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미국 대통령 오바마까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캐퍼닉의 성조기 디스를 옹호했다.
그러자 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캐퍼닉에 동조하는 선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캐퍼닉은 처음에 그냥 벤치에 앉아있었을 뿐인데 유난히 애국심이 강하며 발언력도 강한 군인들이 캐퍼닉을 비판하자 그는 기회주의자답게 "군인들을 위해서 무릎은 꿇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다만 작년까지는 성조기 디스가 그렇게까지 큰 이슈는 아니었다.
캐퍼닉이 실력미달이었기에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저러다가 NFL에서 짤리고 나면 민주당에 입당하는 거 아니냐는 조롱이 있었다.
실제로 캐퍼닉도 좌파 인물들과 어울렸고.
하지만 흑인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좌파 세력이 그대로 물러날 리 없었다.
(사진은 캐퍼닉과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으로 트럼프에 맞서 지하드를 벌이자고 선동한 일로 유명한 극좌무슬림 린다 사우수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트럼프 반대파들은 트럼프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려고 했다.
그리고 흑인 언론을 중심으로 캐퍼닉이 시작한 성조기 디스를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시민운동으로 포장했다.
'트럼프에게 저항하지 않으면 너는 진정한 흑인이 아니다, 너는 셀아웃(백인에게 팔린 배신자라는 의미)이다' 식의 몰아가기가 시작되었다.
ANTIFA를 비롯한 극좌 단체들은 "캐퍼닉과 계약하라"고 주장하며 캐퍼닉과 계약하지 않으면 NFL 팀들이 인종차별에 찌들어 있다는 증거라고 억지를 썼다.
그 결과, 흑인 선수들이 성조기 디스에 동참했다.
(흑인들은 다른 인종들보다 훨씬 배탁적이어서 미국 전체의 여론보다는 흑인 커뮤니티 내부의 여론에 더 잘 휘둘린다.)
상처를 숨기고 곪게 냅두느니 당장 상처를 째고 고름을 짜내는 것이 트럼프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NFL을 비판했다.
그리고 성조기와 미국을 경멸하는 선수는 해고하라고 트윗을 날렸다.
이에 좌파 언론은 "풋볼이여 독재자 트럼프에 맞서라" 식으로 구호를 바꾸었고 흑인이 아닌 선수들까지 동료의식에 휩쓸려 성조기 디스에 동참했다.
좌파 언론은 이대로 트럼프의 정치생명을 끝장낼 수 있다고 믿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 풋볼을 좌파가 점령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말없이 침묵하고 있던 미국 시민들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풋볼에 인종차별을 끌어들이는 좌파가 아니라 '나는 미국인이니까 성조기를 존경한다'는 트럼프의 단순명쾌한 논리에 지지를 보냈다.
그리고 NFL 협회와 구단주들은 풋볼 관람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미국은 풋볼의 나라다.
약간 과장하자면 섹스에 싫증을 느끼는 일은 있어도 풋볼에 싫증을 내는 일은 없다.
대학풋볼도 관객들이 늘 꽉 들어차는데
NFL 시합에서 빈자리가 눈에 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풋볼팬인 부통령 마이크 펜스에게
"만일 국기에 대한 경례 중에 일어서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풋볼 관람을 포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말로 펜스 부통령은 국기에 대한 경례 때 앉아있는 선수들을 보자 두말없이 관람을 중단했다.
미국 시민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NFL 협회가 받는 절세 특혜를 없앨 것임을 암시했다.
국가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주는 혜택도 받지 말라
너무나 당연한 원칙이었다.
10월9일.
NFL 협회는 국기를 모욕하는 선수는 플레이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정치생명을 끝장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달도 안되어 백기를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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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0월 17일 기사 - 트럼프에 백기 든 NFL...구단주 회의서 '무릎 꿇기 논란' 출구전략 찾는다
중앙일보 10월 19일 기사 - NFL 구단주들, ‘무릎꿇기’ 사실상 허용
사무국 커미셔너는 “선수들의 기립을 강제하기로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립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변
결론을 말하자면 저거 백기투항 안함. 누가 개집러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고 있음.
더 확실한 정보를 위해 미국기사 찾아보니깐
저기서 사진으로 백기투항했다고 나오는 달라스 카우보이는 애초부터 그냥 무릎꿇기 시위에 참가 안한 6개팀 중에 하나임
(Cowboys, Cardinals, Bears, Vikings, Bengals, Jets - 6개 팀)
게다가 미국달라스 카우보이 홈페이지 가보니까
미국에서 10월 22일 달러스 카우보이와의 경기 상대편팀인 49ers선수 7명이 무릎꿇었고
심지어 항의를 안하던 달라스 카우보이 수비수 데이비드 어빙마저 항의표시로 주먹을 들었네
댓글보고 별도로 첨언하는건데 미국의 자유주의는
미국은 국기를 태워서 논란이 된 Texas v. Johnson사건에서 수정헌법 제1조를 근거로
미 연방대법원은 국기를 태우는 것조차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행위라면 자유은 행위로 판단함.
"the view that an apparently limitless variety of conduct can be labeled 'speech' whenever the person engaging in the conduct intends thereby to express an idea,"
천조국의 자유주의는 수정헌법을 통해 자유적인 의사표현을 상당히 중시함
개집러들은 잘못된 정보에 속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