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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불편해한다고 저는 결혼식 오지 말래요

소희 93 12381 12 1

20181112_091451.png [판] 친구들 불편해한다고 저는 결혼식 오지 말래요(스압)


근데 그 일있고 몇달 후에보니까 친구중에 또 하나가 저를 끊었고, 좀더 있다보니 두명이 더 끊었네요. 딱히 잘못한게 없는거같은데..... 
저도 상처받았었지만 뭔가 사정이 있겠지 싶어서 묻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쭉 시간이 흘렀어요. 


그리고 몇달전에 친구 하나가 결혼 날을 잡았다고 하더라고요. 단톡방에서 다들 축하한다고 했고, 저도 결혼식날 꼭 예쁘게 하고 가서 신부 기 팍팍 살려주겠다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친구 중에 하나가 ‘니가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니가 왜 이쁘게꾸며 ㅋㅋㅋㅋ ‘ 하면서 기분나쁘게 웃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친구는 ‘친구가 이쁘게 해온다고 신부가 기 사는건 뭐야’ 하면서 또 시비.... 
그냥 축하한다는 말에 덧붙여서 한마디 한걸로 진짜 사람 이상하세 만들더라고요... 


무튼 그 친구 결혼식이 다음주 주말인데..
당사자가 갑자기 어제 연락이 왔네요. 미안하지만 본인 결혼식에 오지 말아달라고요. 
이건 자기가 말해야할거같아서 말하겠다고.. 사실 제가 결혼식에 참석하면 본인은 불참하겠다고 한 친구가 세명이나 된대요. 셋 다 각각 연락와서는 제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답니다. 결혼식 마치면 자연스럽게 다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할텐데 그 모임에 저 때문에 가기 싫다고.. 그래서 그 친구들이 결혼 당사자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축의금은 두둑히 넣어서 불참하는 미안함 대신하겠다고 했다는데, 결혼 당사자 입장에서는 저 하나보다야 식장에 사람 수 더 채우는게 좋을테니까 저한테 오지 말아달라고 하는 거고요. 

솔직히 진짜 섭섭하더라고요. 
저 때문에 안오겠다는 애들도 어이없고, 그 애들 사람 수 그게 뭐라고 저더러 오지 말라고 하는 당사자도 황당하고...

그래서 황당한 마음에 저를 팔로우 끊은 친구들 인스타를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봤는데 그동안 저 빼고 셋씩 넷씩 짝지어서 자주 만났더라고요. 그동안 무리가 7명이다보니 일년에 한번 다 모이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더 친한애들끼리 시간 맞춰서 브런치도 먹고 술도 마시고..... 


진짜 눈물이 날 것같았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거든요. 제가 뭐 돈을 안내는것도 아니고 만나서 누구 욕하는것도아니고 애들 말을 끊는다거나 입 싸게 행동한것도 없고 질투를 한적도 받은적도 없어서 나름 둥굴게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술한잔하고 저를 처음 인스타 팔로워를 끊었던 애한테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물어봤죠. 
너희 나한테 왜 그러냐고요. 그랬더니 저 때문에 안오겠다고 한애가 더있는걸 몰랐는지 웃대요. 자기가 역시 사람 잘 본거 같다나..?
화가나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뭐래는지 아세요?
뭐라 말로 표현할순없는데 제가 되게 재수가 없고 늘 주제를 넘는대요. 이해가 잘안돼서 내가 무슨 주제없는 짓을 했냐고 했더니 그래 너는 모를줄알았다며 얘길하나해주네요. 

이 친구는 우리나라에서 좀큰 패션 브랜드 회사 에디터예요. 잡지같은거 만드는거. 근데 작년에 단톡방에서 무슨 얘기를 하다가 이 친구가 원고쓰는거 너무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 하더라고요. 몇번을 계속 원고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길래 제가

‘그럼 나한테 보내봐. 내가 좀 봐줄게’ 했었어요. 
그랬더니 이 친구가 ‘?’ 하나만 보내더라고요. 
제가 고등학생때 문학동아리를 했었어요. 
그건 이 친구들도 동창이니 다 알고있고요. 

그래서 왜 봐주겠다고 한건지는 다 알텐데도 물음표 하나만 보내고 다들 아무말 안하다가 다른 얘기로 넘어가길래 다시 
‘보내봐놔. 내 메일 cxxx@xxxvcddx 이거야, 시간날 때 얼른 체크해서 연락해줄게’ 라고 보냈더니 

이친구가 ‘니가 왜 원고를 봐줘??’ 하더라고요. 
당연히 ‘나는 문학동아리도 했었으니까 그정도는 봐줄 수 있지..’ 라고 보냈는데 또 아무말이 없길래 그제야 친구들이 왜 반응이 싸한지 알겠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자기가 쓴 글을 남한테 보여주는게 참 쉽지않은 일인데 제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보여달라고 했더라구요. 더군다나 저는 아는 사이인데다가 학창시절에 글좀 써본 사람인데 당연히 부족한 글은 보여주기 부끄럽겠지 싶더라고요. 제가 배려가 부족했던거 같아서 분위기좀 풀어보려고 ‘에이 부끄러워하지마~ 친구끼린데 뭘 어때 우리사이에’ 라고 보냈는데 그 후로 끝까지 아무도 답장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친구가 이때 일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저를 언팔했다고 하더라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제가 십년이 넘도록 주제넘는 소리를 했다나.... 이젠 저랑 다신 안볼사이라고 생각하는지 뭔지 맘놓고 쏴붙이더라고요.

제가 그때 원고 보내라고 했을때 어처구니 없었고 황당했대요. 자기가 에디터 짬밥이 몇년인데 고작 고딩때 1년 문학동아리한거 가지고 글을 쓰네마네 하냐며, 에디터 일을 얼마나 우습게알면 남의 원고를 체크하네마네 지랄이고 글이나 또 잘쓰면 몰라 딱 10대 허세쩐 문장 몇개 찌그리는 주제에 자기한테 원고를 봐주니마니 한게 어이가 없고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눈앞에 있었으면 뺨이라도 갈겼을거같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아 진짜 황당하더라고요. 아니, 도와주려고 한거잖아요?? 제가 돈을 달랬나 고맙단 말을 하랬나,
제 시간이랑 제 에너지 투자해서 재능기부하는 마음으로 도와주겠다고 한건데 그걸 그렇게 꼬아서 들을 일인가요?? 
그래서 따졌더니 소리를 빽 지르면서 한다는 말이 ‘그니까 니가 그렇게 누굴 도울 깜냥이 안된다고!!! 그럴 자격이 너한테 없다고!!!!!!’ 하는데 깜짝 놀라서 수화기 놓칠뻔 ㅡㅡ 

그간 저만 얘를 친구로 생각한거 같네요. 
얘는 저를 이렇게 자격지심 가득한 눈으로 보는줄도 모르고..... 

저더러 어디가서 입다물고 살라네요. 그럼 중간은 간다고.. 그리고 다음주에 있을 결혼식엔 축의만 보내고 안와주는게 모두를 위하는 길이고 되도록이면 앞으로 이 모임에서 니가 알아서 꺼지는게 좋을거 같다고 합니다. 애들이 착해서 차마 독한말 못하는거라고.... 사람이 화가나면 눈물조차 안 난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대화할 가치도 없는거같아서 중간에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 결혼 당사자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걔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면서 날더러 오지말라더라, 그런데 나는 진짜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러니까 니가 결정해서 말을 해달라고요. 

니가 진짜 오지말라고 하면 안가겠다고 했어요. 근데 니가 사람 머릿수 채우고 싶은 욕심이있는게 아니라면 그런 어이없는 말하는 애들 세명보다 니 옆에 오래있을 나를 선택하는게 맞을거라는 말도 했죠. 자기도 생각에 잠겼는지 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지만 결혼식은 안와도 될거같다고, 
축의는 안해도 되니 마음만 받겠답니다....
그리고 자기 식이 일주일 남아서 더이상의 연락은 좀 힘들거 같다고 신행다녀와서 기회되면 보자네요. 
(근데 그래놓곤 오늘 낮에 지 대학 동창들이랑 브라이덜 샤원지 먼지 하는 사진을 업로드...... )
그래요. 뭐 얘도 사회생활 해야하니까..


저 진짜 오기로라도 다음주에 이 친구 결혼 가려고 해요. 
사람을 개무시해도 유분수지.... 
식 당일에 그 모임에서 저 언팔한 세명 빼고 나머지 두명이랑만 놀죠뭐 ㅡㅡ 지들 아니면 친구 없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그 세명에게 통쾌하게 복수할수 있을까요?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꼭 복수하고 싶습니다. 


*베플)

Screenshot_20181112-091722.jpg [판] 친구들 불편해한다고 저는 결혼식 오지 말래요(스압)


* 추가글)

Screenshot_20181112-091749.jpg [판] 친구들 불편해한다고 저는 결혼식 오지 말래요(스압)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4143792?order=B


약간 완전체 st....

Best Comment

BEST 1 비풍초똥팔삼  
예전에 알던 사람중에 저런 사람 하나 있었는데
주제넘게 나서는게 한번은 아니였을듯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단히 많이 아는척 하는 사람이 있기는 함
BEST 2 고민  
이거사실 문학동아리 오디션보는글임
반응보니까 이사람 합격했겠네
BEST 3 히하  
저 사람 인생을 다 보진 않아서 뭐 딱 누가 나쁘네 누가 잘했네 따지기는 뭐하지만
내 생각에는 글쓴 사람도 잘못하긴 했지만 그 친구라는 사람도 잘못한거 같음
친구라는 사람이 자기 일 때문에 힘들다고 찡얼찡얼을 몇번이나 해댔으니 글쓴사람은 자기딴엔
얘가 많이 힘든가보구나 그러면 내가 글 쓰는거 좀 해봤으니까 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서 말한거 같음
자꾸 찡얼찡얼대니까
그럴때 힘들다고 말한친구가 그 도움이 필요없었으면 그냥 얘기를 제대로 하든지
아니면 그냥 줘버리면 되는걸 굳이 좀 키운감도 없지 않다고 봄
그정도로 찡얼찡얼 대면 듣는게 짜증나기도하고 그렇게 힘들다니까 안쓰러워보이기도 하니까
글쓴이도 좀 보면 친구들이 나댄다고 할 정도로 아는체하고 그런게 있기도 하겠지만
결국 친구들도 그걸 포용 못해줄 정도이기 때문인거 같은데
거기에 하나둘 끊었다는거 봐서는 여자들 정치질도 또 모르는거라
정상인 여자를 정치질로 븅신 만드는 것도 꽤 봐왔기 때문에
글쓴이가 나댄다는것 자체가 실제로 도를 넘어서 나대는건지
에디터 친구가 정치질로 미리 작업쳐놔서 다른 친구들도 거기에 넘어가서 그런건지가 판단하기 진짜 애매함
여자들 정치질하면 진짜 답이 없거든
그래서 마지막 결혼하는 친구도 진짜 글쓴이가 별로였으면
그냥 생각할 시간없이 마음만 받겠다? 이런거 안 하고 걍 오지 말라고 우리 인연 여기서 끝내자고 말했을거 같음
굳이 신혼여행 다녀와서 얘기해보자 이런 식으로도 얘기 안 하고
7명 중에 글쓴이 빼면 6명이고
이전까지는 잘 지내다가 에디터 친구랑 틀어지고
에디터 친구가 정치질로 2명 포섭 나머지 3명이 중립 정도였을거 같고
글쓴이는 정치질 같은거 안 해본애라 걍 냅둔거 같은데
그래서 저 글이 나온 상황이 된거 같아
진짜 글쓴이가 나대는게 심했고 그 그룹이 다 글쓴이 마음에 안 들었으면
저런 상황보다 에디터친구랑 좀 틀어졌을때 나머지 5명의 친구들도 한꺼번에 돌아섰을듯 싶음
나대는게 심했으면 다른 친구들 중에 한둘이 저말 했을때 얘기해줬을거 같음
내가 볼땐 글쓴이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지만 에디터 친구도 문제가 있어보임
결국 저 상황은 여자들의 정치 싸움에서 글쓴이는 정치싸움을 해본적이 없는 초보 같고
괜히 정치 잘하는 친구한테 뭔가 밉보인게 있어서 정치질 당해서 무리에서 탈락 될 수 있다고도 보임
억울하고 그러니까 결혼식 갈까 생각한다고도 하는데
여튼 나중에 결혼하는 친구가 신혼여행 다녀오고 바쁜 일정 다 처리하고 글쓴이를 진짜 만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질거 같다고 봄
93 Comments
김설현 2018.11.12 11:59  
근데 그냥 쟤가 싫었나보다
저건 그냥 이유없이 사람이 싫은거임
쟤가 글쓰면서 자기위주로 말한것도 있겠지만 진짜 악의는 아니고 좀 생각이 남달른거 같긴한데...
여자들사이에서는 말조심이 필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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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2018.11.12 19:25  
[@김설현] 남자들 사이에도 말조심은 해야죠

럭키포인트 3,742 개이득

김설현 2018.11.12 19:39  
[@오이디푸스] 그라치요 남녀막론하고 말조심은 필수죠
혹여 내가 실수를 가끔한다 싶으면 리스너가 되면됩니다.
걍 언제든 듣는 입장만 되면 실수안함

럭키포인트 2,150 개이득

성인나이트 2018.11.12 12:16  
저런사람이 가끔있지.
무시하는게 상책임

럭키포인트 421 개이득

히하 2018.11.12 12:29  
저 사람 인생을 다 보진 않아서 뭐 딱 누가 나쁘네 누가 잘했네 따지기는 뭐하지만
내 생각에는 글쓴 사람도 잘못하긴 했지만 그 친구라는 사람도 잘못한거 같음
친구라는 사람이 자기 일 때문에 힘들다고 찡얼찡얼을 몇번이나 해댔으니 글쓴사람은 자기딴엔
얘가 많이 힘든가보구나 그러면 내가 글 쓰는거 좀 해봤으니까 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서 말한거 같음
자꾸 찡얼찡얼대니까
그럴때 힘들다고 말한친구가 그 도움이 필요없었으면 그냥 얘기를 제대로 하든지
아니면 그냥 줘버리면 되는걸 굳이 좀 키운감도 없지 않다고 봄
그정도로 찡얼찡얼 대면 듣는게 짜증나기도하고 그렇게 힘들다니까 안쓰러워보이기도 하니까
글쓴이도 좀 보면 친구들이 나댄다고 할 정도로 아는체하고 그런게 있기도 하겠지만
결국 친구들도 그걸 포용 못해줄 정도이기 때문인거 같은데
거기에 하나둘 끊었다는거 봐서는 여자들 정치질도 또 모르는거라
정상인 여자를 정치질로 븅신 만드는 것도 꽤 봐왔기 때문에
글쓴이가 나댄다는것 자체가 실제로 도를 넘어서 나대는건지
에디터 친구가 정치질로 미리 작업쳐놔서 다른 친구들도 거기에 넘어가서 그런건지가 판단하기 진짜 애매함
여자들 정치질하면 진짜 답이 없거든
그래서 마지막 결혼하는 친구도 진짜 글쓴이가 별로였으면
그냥 생각할 시간없이 마음만 받겠다? 이런거 안 하고 걍 오지 말라고 우리 인연 여기서 끝내자고 말했을거 같음
굳이 신혼여행 다녀와서 얘기해보자 이런 식으로도 얘기 안 하고
7명 중에 글쓴이 빼면 6명이고
이전까지는 잘 지내다가 에디터 친구랑 틀어지고
에디터 친구가 정치질로 2명 포섭 나머지 3명이 중립 정도였을거 같고
글쓴이는 정치질 같은거 안 해본애라 걍 냅둔거 같은데
그래서 저 글이 나온 상황이 된거 같아
진짜 글쓴이가 나대는게 심했고 그 그룹이 다 글쓴이 마음에 안 들었으면
저런 상황보다 에디터친구랑 좀 틀어졌을때 나머지 5명의 친구들도 한꺼번에 돌아섰을듯 싶음
나대는게 심했으면 다른 친구들 중에 한둘이 저말 했을때 얘기해줬을거 같음
내가 볼땐 글쓴이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지만 에디터 친구도 문제가 있어보임
결국 저 상황은 여자들의 정치 싸움에서 글쓴이는 정치싸움을 해본적이 없는 초보 같고
괜히 정치 잘하는 친구한테 뭔가 밉보인게 있어서 정치질 당해서 무리에서 탈락 될 수 있다고도 보임
억울하고 그러니까 결혼식 갈까 생각한다고도 하는데
여튼 나중에 결혼하는 친구가 신혼여행 다녀오고 바쁜 일정 다 처리하고 글쓴이를 진짜 만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질거 같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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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zk 2018.11.12 17:45  
[@히하] 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일단 말투자체가 "내가 봐줄게"라는 말투 자체가 이미 다른 사람을 자신의 아래로 본다고 보이네요. 아마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두 친구도 정치질의 말로보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가 시작하니까 자기도 불만을 표출하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녀와서 보자는 친구성향은 양쪽 다 정을 붙인 친구이고 자기는 그런점을 견딜만 하니까 그냥 관계유지하려거나, 아니면 결혼이라는 큰 일 전에 시끄러운게 싫으니까 그냥 갔다와서 해결하자라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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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하 2018.11.12 19:48  
[@zkzk] 봐줄게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에서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 모든걸 판단할 근거는 되지 않아요
봐줄게라는게 왜 다른 사람을 자신의 아래로 본다고 보는지 이건 그냥 그 사람에게 처음부터
나쁜 감정이 있어야 이렇게 본다고 보거든요
봐줄게 자체는 그냥 그걸 본다는거에요 니가 틀릴수도 있고 내가 맞는걸 틀리다고 지적할수도 있는거고요
예를들어 미대친구가 그림을 그렸는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아 진짜 뭔가 느낌이 부족하다고
그렇게 할때 제가 내가 봐줄게 한번 그림 보여줘봐 라고 한다고 제가 그 미대친구를 아래로 본다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미대 전공이 아니더라도 느낌 같은건 만인의 공통된 부분이고
내 감상으로 인해 미대친구가 자기 감각을 더 다듬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수도 있는거고
그냥 별로 영향이 없을 수도 있는겁니다
내가 봐줄게라는 단순한 글을 왜 어떤 말투로 받아들였는지도 웃겨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불만 없어도 정치질하면 여자들 특유의 븅신같은 이상한 공감능력이 발휘되어서
없는 사실도 꾸미게 됩니다
그 극단이 메갈이라고 보면되고요
그 다녀와서 보자는 친구는 말 그대로 결혼 끝나고 신혼여행끝나고 둘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 되는거지
지금 판단하긴 어렵죠

럭키포인트 2,366 개이득

zkzk 2018.11.13 07:34  
[@히하] 어제 댓글 적고 등록을 안눌렀구나... 먼저 미대생과 비교하셨는데 아직 성장 중인 미대생과 커리어를 꽤나 쌓은 에디터를 비교하는건 조금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봐준다라는 의미를 사전적으로 찾아보니 가장 적합한게 남을 도와주다라는 뜻이던데 커리어를 가진 경우 그런 커리어와 창작물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는데 그것을 비슷한 수준도 아니고 잠깐 걸쳐본 사람이 말하는 게 잘못이라는 거죠. 예를 들자면 고등학교 수학을 풀다가 막혔는데 초등학생이 "내가 풀어줄게"라고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창작물이 말하자면 비 전문가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니까요. 자신의 커리어와 프라이드를 건드는 느낌일 겁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느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격어본 봐로는 크리에이터들은 창작물에 대한 자부심이 많은 편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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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하 2018.11.13 23:07  
[@zkzk]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함
미대생도 사람마다 자부심이 대단하면 절대로 내가 말한거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을거고
실제로 화가 같은경우 자기 멋대로 자기가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감상평 듣기도 하니까요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결국 어떤 단어를 사용했든 이미 그 사람에 대해 별로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뭐든 꼬투리를 잡았을거라고 봅니다
zkzk 2018.11.14 05:48  
[@히하] 일단 화가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감상평을 얻는것은 화가가 의도한 행동이므로 제가 말한것과는 크게 상관없는거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평가를 받고자 했을때 평가와 의도하지 않은 평가는 다른 것이니까요. 미대친구 이야기에 반대한 것도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니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면 이런 점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한거였구요. 봐줄게 단어가 아래로 본다는거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누군가의 완성되지 않은 작품을 보는데 허락을 구하기전에 내놓으라고 한 뉘앙스부터 볼까?도 아닌 봐준다는 고칠 자신이 있다는 걸로 저는 느쎠지거든요. 글로 밥 먹는 프로에게 취미로 하는 사람이 당당하게 할 말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근데 쓰신거보면 아마 계속 필담을 나누더라도 의견차이는 좁혀지지 않을것 같네요. 저는 자신의 작품에 자부심이 없는 창작자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아닌 사람도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죠. 그리고 첫 댓글부터 느낀건데 어느정도 에디터가 정치질 했을거라고 짐작 하고 계신거 같으시네요.마지막 문구가 그대로  "결국 어떤 단어를 사용했던 이미 그 사람에대해 뱔로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뭐든 꼬투리 잡았울 거라고 봅니다." 이미 에디터에 대해 불신 또는 저에대한 불신 잡혀있으셔서 제가 어떻게 적던 제 글도 꼬투리가 잡히겠죠.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프란디 2018.11.13 00:33  
[@zkzk] 나도 동감ㅋㅋ '내가 봐줄게' 이 말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리고 글 쓴거 보면 아직도 지 문제가 뭔지 모르고 있음. 순전히 선의에서 였다던가.. 그런 소리나 해대고. 만약 저런 일이 십년 넘게 계속되면 친구들이 저러는 것도 이해는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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쎅무새 2018.11.12 13:02  
친구가 저런 개소리하면 나는

섺쓰~쎆쓰!  쎆쓰!

하면 알아서 친구가  입닫아서  싸울일이 없음
MARVEL 2018.11.12 13:08  
[@쎅무새] 닉값하시네...

럭키포인트 614 개이득

쎅무새 2018.11.12 18:32  
[@MARVEL] 메일은 이국주사진 첨부 파일로 보내면 담부터 절대 못깝침
dsdad12414142 2018.11.12 13:24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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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기린 2018.11.12 14:21  
ㅋㅋㅋ 문학동아리 1년을 고은 김소월 한용운이랑 했나보.지~

럭키포인트 4,053 개이득

모기라떼 2018.11.12 14:35  
나도 친구중에 저런 애 있었음 같이 어울리는 고딩 동창 모임 5명인데 1명이 맨날 지 위주로 안돌아가면 심통부리고 좀 띵띵한 친구있는데 걔한테 살에 대해 인신공격존나함 지 딴에는 충격요법이라면서 그 지랄하든데 몇번 그런식의 일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놈만 빼고 만나게되던데

럭키포인트 4,998 개이득

구해줘 2018.11.12 14:40  
일단 중립인데
여자들정치질 ㄹㅇ씹오짐
예쁘다고 별거잘못안했거나 걍 자기맘에안든다고 정치질하는거 걍 헛소린줄알았는데
ㄹㅇ이다.. 걍소름돋는다

럭키포인트 5,951 개이득

리얼루다 2018.11.12 15:03  
근데 '야 XX오면 나 너 결혼식 안갈거야'라는건 정상인가?
그러니까 니가 말해서 오지말라고 하는것도 정상은 아닌거 같음

럭키포인트 2,108 개이득

히하 2018.11.12 19:49  
[@리얼루다] 여자들 특유의 정치질에 당했을 가능성이 큼
정치질로 세명이 뭉치니까
여자들 특유의 집단이 생기면 걔들이 맞다고 생각하고 동조하는 경향이 큼
그래서 여자들이 자기 집단 만들려고 그 지랄을 떠는거지
고구마형과자 2018.11.12 15:22  
어차피 저 에디터가 징징댄게 문제지 뭐... 친구들 대화방에 자기 일을 왜 징징거려...별것도 아닌걸로 따시키고 난리네 어차피 돈 굳고 좋지 뭐 ㅎㅎ

럭키포인트 403 개이득

문어떡볶이 2018.11.12 16:29  
와 내가 약간 이런부류같은데 어떡하냐

친구들이 나한테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진 않는것 같음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냐..?

아휴 힘들다 그냥 결혼해서 사회생활 적당히만 하고 살아야지

좀 알려주라 진짜 몰라서그래

럭키포인트 742 개이득

킨사이다 2018.11.12 17:13  
[@문어떡볶이] 먼저 눈치를 키우고
남을 먼저 챙길줄알고
좀 알아도 나서지말고
남이 얘기하면 맞장구 쳐줄줄 알고
남을 낮추지말고
칭찬 많이하고
얘기할때 들을줄 알고
니 의견을 얘기할때는 쏘아붙히듯이 말고
유연하지만 당당하게 솔직할줄 알아야되.
모두가 알지만 잘안되는거야.
누군가랑 얘기할때 제3자의 입장에서
너를생각해봐.
귀는 닫을수없게 되어있지만
입은 언제든 닫을수 있게 되어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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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떡볶이 2018.11.12 17:48  
[@킨사이다] 고맙다 마치 군대 선임처럼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줬네

근데 저 위에 글은 사람마다 생각이 각각 다르더라고 나랑 내 여자친구는 결혼식 불참하게 하는건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고 친구들은 저렇게 눈치없이 행동하는건 눈치없는 놈이 잘못한거라고 하더라. 일단은 나랑 여자친구는 생각이 같아서 다행이고.

많이 듣긴 했지만 고치기 힘든것들, 알려줘서 고맙다. 열심히 노력해볼게 날씨 추운데 감기조심하고!!
REVIVAL 2018.11.12 16:30  
오지말라고하면 가지말아야지 ㅋㅋㅋㅋㅋㅋ 오기가 생기는건 뭐야
나이처먹고 왕따놀이하는것도 병신같네
미친년새끼들이 나이를 똥꾸녕으로 처먹었나
물론 글쓴이가 으뜸으로 병신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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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 2018.11.12 16:48  
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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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2018.11.12 16:49  
저기 언급된 사람들 싹다 이상한거 같은데
글쓴이 에디터 신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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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아앗 2018.11.12 18:56  
[@김도아] 에디터는 진짜 기분 나쁠만한 거 같은데
나같아도 어줍잖게 취미생활이나 몇 달 학창시절에 했던 사람이 교정봐줄까? 운운하면 기분 나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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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치즈볶음 2018.11.12 16:51  
인스타는 언팔하는데 단톡은 같이 하고 있었던건가 ㅋㅋㅋㅋ

고딩때부터 알던친구를 저렇게할 정도면 글쓴이 문제가 많았겠지 글에서도 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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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2018.11.12 17:09  
오지랖도 적당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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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었다 2018.11.12 17:56  
글쓴이도 문제지만
저 자리에서 안풀고 뒤에서 계속 씹어대고 왕따시킨 나머지 무리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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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2018.11.12 19:31  
내가 봤을 땐 에디터도 병신임 지가 먼저 찡찡거려놓고 지랄임ㅋㅋㅋㅋ
웰시코기 2018.11.12 19:41  
와 존나 핵공감이다
우리도 얼마전에 10년지기 친구 한명 포기했음
모든지 자기위주로 하려고만하고 상의따윈없음 자기가하자는대로 안하면 안한다고함
얼마전 비슷한일로 친구들하고 의견트러블나더니 지가 단톡방나감
그이후로 인연끊음
친구들 다 속시원해함 10년지기 친구라 지금껏 참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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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4딸러 2018.11.12 21:54  
그깟 고딩 문학동아리가 뭐라고 지가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친구한테 훈수둘 깜냥이 있다고 생각하는거지 ㅋㅋㅋ 이런 류의 오만함은 또 신선하네 분위기 파악도 좆도 못하는 것 같고 저런 사례가 한두번이 아닐듯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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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 2018.11.12 23:34  
아니 뭔 문학 동아리 좀 해봤다고 고쳐주네 마네 하고 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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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달지마 2018.11.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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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ㅃㅃ 2018.11.1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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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전도사 2018.11.13 10:23  
글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뭔가도 있는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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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 2018.11.13 11:34  
저런 사람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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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모취리 2018.11.13 17:31  
음 상황을 정확히모르니 잘잘못따지기 좀 애매하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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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wjd 2018.11.13 19:36  
주제넘는거 맞지. 고등학교때 문학동아리 1년한거가지고 대학원에서 공부한것마냥 누구 원고를 체크해주니 마니 그러고 있으니... 지는 뭐 얼마나 잘났길래 친구가 고심을 거듭해서 쓴 원고를 시간있는 지금 체크하겟다고 나서는건지? 그것도 고딩때 1년 문학동아리 했다는 그딴 명분 하나로? 내가 볼땐 쌓여서 이때다 하고 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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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wjd 2018.11.13 19:52  
애초에 지가 문학적인 재능이 있었으면 지금도 글쓰고 있었겟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같은 말을 해도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해야 되는데 쟤는 그런게 없나봐. 니가 잘 썻겟지만 너무 까이다보면 패닉와서 오히려 잘 모를수도 있다고 일반인인 내가 보면 다른점이 보이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말하면 누가 기분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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