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인치 이하 중소형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1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25.2%에서 5.8%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이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인 업체는 재팬디스플레이로 시장점유율은 16.1%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약 2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인 셈이다. 이어 LG디스플레이(13.1%), 샤프(7.9%), BOE(6.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중소형디스플레이 시장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늘어난 게 실적 성장의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6.7%로 압도적인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