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약속 지킨 남자
1일 진행된 <2017 KBS 연기대상>은 배우 천호진과 김영철이 공동 수상했다.
천호진은 “아직 저희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감히 이 상을 받는 게, 집중력이 흐트러질 것 같아 제가 받지 않겠다”며 “이 상은 세상 모든 부모님들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천호진은 “저도 어느 부모의 아들이기 때문에, 저희 아버님이 조금 몸이 안 좋으십니다. 완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호진은 “진심으로 이 상을 전해드리고 싶은 이가 있다”며 “여보! 연애할 때 한 약속 지키는 데 34년 걸렸네. 너무 늦었다. 미안해”리고 전했다.
이어 “당신만 허락한다면 내 다음 생에 당신과 다시 한 번 살아보고 싶네. 꼭 약속 지킬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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