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코돌고래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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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00:51
어제 했던 상괭이와 마찬가지로 서식범위가 굉장히 좁은 종중 하나야
아르헨티나 연안의 네그루강부터 혼곶, 마젤란 해협, 포틀랜드 섬에서 발견 돼
저 위 서식지 맵을 자세히 보면 인도양에 밑부분에도 작게 파란 점이 찍혀 있는 것이 보일텐데
인도양의 케레겔렌섬이라는 곳으로 딱 저 섬의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집단도 있거든
남미집단과 케르겔렌섬집단 이렇게 두 아종으로 나누기도 해
몸무게는 40~50kg정도인 아주 작은 종이며
가장자리가 뾰족하지 않고 둥그스름하다는게 이 종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야
얘네들은 평소에 2~10마리 정도로 이루어진 소규모 집단으로 활동하다가
사냥할 때가 되면 30마리 이상의 대규모 집단을 이루지
떼로 다니며 해안에 정박한 배나 부두, 바위, 산호초등을 장애물 삼아
물고기떼를 그쪽으로 몰아 잡아먹지
호기심이 많아 선박 근처에 자주 다가오거나
배가 지나간 흔적들을 쫓아오기도 해
낮고 수평에 가까운 점프를 자주 반복하거나
탁 트인 해안에서 파도를 타는 것을 즐기기도 해
암컷은 5~8살에 성체가 되고
2~4년에 한 번씩 새끼를 낳아
임신 기간은 12개월정도로 긴 편이고
수명은 18년으로 개보다 약간 더 살아
서식지가 넓지 않고 특정 국가에 국한되어 있다보니 연구가 비교적 덜 됐어
그래도 머리코돌고래가 속한 케팔로린쿠스속의 종들중에선 가장 많은 개체수일 거라 추정하고 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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