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저 버스가 그 버슨지 기억은 가물 거리기만하고
버스에 오르면 왜 이렇게 빨리 출발하는지 자리 잡을 틈도 없어 넘어질라 애꿎은 사람들 옷깃을 잡게 되고
젓갈에 반찬 냄샌 버스에 가득차 미안한 마음 얼굴이 붉어지지만 아들 손주 잘 먹는 모습 생각하면 부끄럽고 미안해도
아들 힘들게 벌어 주는 용돈 택시비로 쓸 수는 없는 노릇.
가는 귀가 시원찮아 자기도 모르는 새에 통화 목소리는 높아만 지고
오랜만에 지구간에 술 한잔.
돈 없는 노년이 그렇듯 시장 골목에 잡탕찌개에 더 한 안주가 없지만 냄새는 어쩔 도리가 없다.
평생 자식 위해 나 좋아하는 거 모르고 살았을 부모고 부모의 부모다.
남 생각하면서 살 여유가 없었다 생각하면 참 마음아픈데 틀딱이라 욕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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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오르면 왜 이렇게 빨리 출발하는지 자리 잡을 틈도 없어 넘어질라 애꿎은 사람들 옷깃을 잡게 되고
젓갈에 반찬 냄샌 버스에 가득차 미안한 마음 얼굴이 붉어지지만 아들 손주 잘 먹는 모습 생각하면 부끄럽고 미안해도
아들 힘들게 벌어 주는 용돈 택시비로 쓸 수는 없는 노릇.
가는 귀가 시원찮아 자기도 모르는 새에 통화 목소리는 높아만 지고
오랜만에 지구간에 술 한잔.
돈 없는 노년이 그렇듯 시장 골목에 잡탕찌개에 더 한 안주가 없지만 냄새는 어쩔 도리가 없다.
평생 자식 위해 나 좋아하는 거 모르고 살았을 부모고 부모의 부모다.
남 생각하면서 살 여유가 없었다 생각하면 참 마음아픈데 틀딱이라 욕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물론 1호선 4호선에 비할바는 아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