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돌고래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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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00:46
주둥이는 새처럼 부리모양으로 길고 좁은 모양이고
등에는 간지나는 어두운 색의 망토무늬가 눈 위쪽부터 등지느러미와 꼬리의 중간까지 이어지고 있지
가장 큰 특징은 간지나는 점박이 무늬야
알락돌고래와 대서양알락돌고래만의 특징으로
새끼 땐 없다가 성체가 되면서 엄청난 수의 점이 생기지
특히 해안에 가깝게 사는 녀석들일수록 많아지는데
이는 바위와 같은 은, 엄폐물이
깊은 바다보다
해안에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에
일종의 보호색으로 이용하기 위한 적응 같아
몸길이는 1.6~2.6m
몸무게는 90~120kg정도 나가는 소형종이야
위의 사진 예처럼 새끼 땐 큰돌고래랑 많이 헷갈리는데,
큰돌고래는 4.3m까지 크는 종으로 몸길이 자체에서 확 차이나
(그래 우리가 수족관이나 동물원 쇼에서 가장 흔히 보는 돌고래가 큰돌고래야)
사회성이 매우 강한 종이라
수천마리까지 무리를 짓고 살기도 해
가끔 황다랑어 무리들과 함께 뒤섞여 떼지어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어
해안에 잘 나타나기도 하는 종인데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아주 펄쩍 펄쩍 높이도 뛰어대서
관련사진도 많아
(특히 새끼들)
번식이 굉장히 빠른 종으로
암컷은 9살 정도에 성숙하여
특정 계절과 상관없이 일년 내내 새끼를 낳아
(임신기간은 11개월)
그래서 열대 해안에 아주 바글바글하지
60~70년대 태평양동부에선
다랑어와 함께다니는 특성때문에
다랑어 어업에 쓰이는 건착망에 덩달아 잡혀
수천마리씩 죽고 그랬어
관련 나라들의 제재로 이제 그런 위협은 사라졌지만
일본과 솔로몬제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선 여전히 사냥당하고 있지
(낚시 미끼나 직접소비용으로 많이 쓰인다)
관심필요(LC)종이야
비록 인간으로부터의 위험이 사라지진 않고 있지만
개체수가 워낙에 많고
서식지도 어마어마하게 넓으며
번식 또한 엄청난지라
멸종과는 먼 종이야
하지만 미래에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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