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수 [넵튠 스피어 작전] -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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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경.
저택 앞마당으로 침투할 예정인 1팀의 헬기가
대원들이 내려갈동안 호버링중이었는데
대원들이 로프를 떨어뜨리고 내려가기 직전에
헬기가 갑자기 엄청나게 요동치기 시작했어.
헬기가 요동친 원인은 헬기의 하강풍이
저택의 벽과 부딪히면서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들어버렸기 때문이었다고 했는데
"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
헬기가 계속해서 요동치더니 곧 기체의 후미가
좌측으로 90도 돌아가버렸고
헬기는 얼마 안가서 중심을 잃고
추락하고 말았어.
160 항공연대 소속의 베테랑 파일럿은
몇초만에 기체가 추락하는것을 막을수
없다고 판단했고
최대한 출력을 조절하여 안전하게 불시착
하는것으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어.
헬기는 결국 테일로터가 담장에 걸쳐진채로
건물 마당에 추락했고 탑승인원들은
약간의 충격을 입었을뿐 작전을 수행하는데
아무지장도 없을만큼 멀쩡했어.
" 강하지점을 변경한다! 헬기돌려! "
1팀의 헬기가 갑작스럽게 불시착을 해버리자
대기중이던 2팀은 기존의 저택옥상 대신,
저택 밖으로 착륙장소를 변경할수밖에 없었어.
이곳에서 저택까지 진입하려고 하면
2개의 출입문을 통과해야만 했으며.
1팀 헬기의 추락으로 인해서 너무 많은
소음을 발생시켜버렸기 때문에
저택 내부의 거주자들이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충분히 눈치채고
있을거라고 예상했어.
한편, 추락한 헬기에서 엉금엉금 빠져나온
DEVGRU 1팀 대원들은 저택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을 돌파하기 위해서
슬레지 해머 를 이용해 몇차례 문을 두들겼으나
출입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고 1팀 대원들은
C4 를 사용해서 문을 폭파시키고자 했어.
" Contact Contact !!! "
대원 한명이 C4를 설치하려는 순간
저택 안쪽에서 누군가 아랍어로 소리치며
AK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하자
DEVGRU 대원들은 무서운 속도로
대응사격을 하기 시작했어.
C4를 설치하던 대원은 동료가 간발에 차이로
꿀어당겨서 목숨을 부지할수 있었지.
총알이 날아온 방향은 저택 외부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였는데 알 쿠웨이트 가
거주중인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였어.
고용한 적막속에 게스트 하우스를
조준하고 있는 대원들 사이에서 아랍어를
구사할줄 아는 대원 소리쳤어.
" 아메드 알 쿠웨이트! 투항하고 나와라! "
대원이 몇번 반복해서 외칠때 갑자기 출입문이
안쪽에서 열리기 시작했어.
대원들이 재빨리 출입문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을때 안쪽에서 문을 열고나온것은
다름아닌 몇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한 여자였어.
알 쿠웨이트가 어딨는지 여자에게 물어보자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방금전에 당신들이
죽이지 않았냐고 대답했고
1팀 대원들은 게스트하우스를 수색해서
알 쿠웨이트의 시체를 확인했고 1팀 팀장은
상부로 상황을 보고했어.
" C1 에서 아메드 알 쿠웨이트를 사살했으며
현재 시신을 확보중입니다 "
1팀 대원들은 헬기로 저택에 도착한지 10분이
지나서야 겨우 저택으로 진입할수 있었어.
DEVGRU 대원들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불과 30분 뿐이었기에 최대한 빠르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했었어.
3명의 DEVGRU 대원들이 저택 남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
코앞에서 AK 소총을 들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고 곧바로 방아쇠를 당겨 사살했는데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사살한 남자에게
천천히 접근하려는 그때.
누군가 갑자기 대원들에게 달려들었고
대원들은 반사적으로 사격해서 사살했어.
대원들에게 달려들려던 사람은 두명이었는데
그들의 정체는 알 쿠웨이트 의 동생
아브랄 알 쿠웨이트 와 그의 아내 였어.
저택 1층이 거의 소탕완료될 무렵
DEVGRU 2팀 대원들 일부가 추가로
증원되어 2층으로 진입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CIA 가 빈라덴의 아들중 한명인
칼리드 가 추정하고 있는곳이었어.
하지만 2층을 수색했을 때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대원들은 3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어.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하나뿐이었는데
대원들이 열을 맞추어 3층으로 진입하려 할때
갑자기 계단 위에서 누군가의 머리가 살짝
드러났다가 사라져버리는것을 맨앞에
대원이 목격을 하게 되었어.
대원들 모두가 움직임을 멈추었고
맨앞에 대원이 속삭이듯 입을 열었어.
" 칼리드, 이봐 칼리드 "
그때, 계단 위에 있던 누군가가 다시 고개를
들어서 아래쪽을 쳐다보았고
맨앞에 대원은 그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방아쇠를 당겨 상대의 얼굴을 명중시켰어.
시신이 계단으로 굴러질때 대원들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고 정체는 빈라덴의
아들 칼리드였어.
CIA 의 보고에 따르면 저택에는 최소 4명의
남자들이 거주하고 있을것이라고 했었는데
지금까지 모두 3명의 남자를 사살했으니
마지막 남은 남자는 분명 빈라덴 이었어.
새벽 1시 15분.
DEVGRU 대원들은 칼리드를 사살한뒤
순조롭게 3층으로 진입하자 좁은복도가
길게 늘어져 있었어.
복도 끝에는 발코니로 나가는문이 있었고
가운데 좌우에는 문이 하나씩 있었다고해.
대원들이 3층 복도로 진입하자마자
우측 문에서 사람얼굴이 보였고
맨앞에 있는 대원이 총알 2발을 발사했는데
상대방이 발사직후 방 안쪽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총에 맞았는지는 알수가 없었어.
대원들은 천천히 우측이 있는 방으로 진입했고
열려있는 문틈 사이로 쓰러져있는 남자와
그 옆에 서있는 여자와 아이를 발견했으며
대원들이 방문을 열었을때 여자가 대원들에게
덤벼들었고 대원들은 여자와 아이를 제압해
벽으로 몰아붙였어.
대원들이 여자와 아이를 제압하고 있을 동안
두명의 다른 대원이
두대골이 반쯤 함몰된채 쓰러져 있는 남자를
향해서 몇발의 총알을 더 박음으로써
확인사살을 했으며
당시, 사살된 남자는 190cm 의 키를 가졌고
흰티셔츠와 황토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방안에는 다수의 무기들이 구비되어 있었지만
남자는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어.
대원들중 한명이 아랍어로 아이에게
남자가 누군지를 물었고 아이는 남자의
이름을 말해주었으며
이번에는 여성에게 다시 물어보자
그녀 또한 아이와 똑같이 대답했어.
" 오사마 빈라덴 "
남자의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대원들은
아무도 말이 없었고
잠시동안 정적이 흐른뒤 팀장이 백악관으로
통신을 날렸어.
" For God and Country, I pass Geronimo "
신과 국가를 위해 작전코드 제로니모를 전송한다
Geronimo E.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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