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숨어있는 만주족 언어들을 알아보자
0. 서론
만주어란 고려시대에 있었던 금나라의 여진어의 후손으로 현재 중국의 요령성 지방에서 활동하던 유목민들이 쓰던 언어이다.
만주라는 지명은 누르하치가 명나라 똥꼬를 존나게 핥으면서 요령성 지방 총독에 임명되면서 생긴 이름이다. 즉, 만주총독이 기원임.
이렇게 똥꼬를 열심히 핥던 누르하치가 통수치고 명나라 공격한 것이 아이러니.
미리 말하자면 이 글은 우리나라에 숨어있는 만주어들을 소개하는 가벼운 글이니 심도있는 논문을 기대했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줭
1. 두만강
우리나라 영토 중 만주지방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강인 만큼 당연히 만주어의 영향을 받았어.
정확히 말하자면 만주어라기 보다는 고대 여진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
고대 여진어로 숫자 1만을 Tuman 이라고 읽는데 이 여진어를 한자로 음차해서 나온게 두만강(豆滿江) 이야.
이건 여진어로 숫자 읽는 방법이야. 오른쪽 하단에 Tuman 보이지? 만주어는 아니지만 만주어도 대략 이거랑 비슷할거라고 봐.
2. 아오지
우리핵이 좋아하는 그 아오지 맞아. 단어가 어쩐지 야만스럽(?)게 들린다 했더니 만주어에서 따온 말이라서 그래.
아오지는 만주어로 '타는 돌' 즉, 석탄을 뜻해.
북한애들이 자살골을 넣는 순간 속이 타 들어감과 동시에 아오지 탄광의 석탄도 불타오르기 시작하지.
3. 순대
한점 먹는 순간 소주가 존나 땡기게 만드는 국민간식 순대 역시 만주어에서 따온 말이야.
만주어로 Senggi duha 라고 하는데 Senggi는 피라는 뜻이고 duha는 창자를 뜻해.
그렇다고해서 이글보고 앞으로 포장마차에서 '피투성이 창자 한접시 주쇼' 라고 하면 펨창들 배때지에서 조달할 수도 있으니 순대라는 표현을 쓰자구.
4. 우리싸람 중국사람이다해~
지금은 이런 표현이 잘 안보이지만 90년대생들 어린시절 그림책에서 중국인 묘사할 때 중국인들 말투가 대부분 문장끝에 '~해' 라는 말을 붙였어.
예를 들면 "우리싸람 중국싸람이다해" 혹은 "이거 참 좋다해" 등등 같이
근데 이건 만주어에서 주로 문장 끝에 붙이는 추임새인 '~카이(khai)' 가 변형된 말투야.
한창 청나라랑 교류할 때 청나라 상인들이 말끝마다 저런 추임새를 붙여서 조선인들은 중국사람들이 말을 할 때 항상 저런식으로 말하는 줄 알았대.
이것이 '~해' 라고 변형이 되어서 지금까지 굳어지게 된 것이고.
근데 경상도 사투리에도 "내 그캤다 카이" 등 처럼 ~카이 라는 말이 추임새로 붙여지곤 하니 괜히 경상도랑 만주랑 동일한 뿌리를 가지고 있지 않나라는 공상을 하는것도 무리는 아닌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