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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빨다 검거된 일본인.JPG

불량우유 11 8913 30 1


이번에 메스암페타민(흔히 아는 히로뽕)을 빨고 경찰에 걸려 마1약 소지법 위반으로 검거된 '니시다 테츠야' 로
도쿄대 출신에 일본 경제산업성(한국식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관직에 있는 초 엘리트
엘리트가 길 잘못 들어서 마1약이나 범죄에 빠지는건 일상이라 그저 그런 스캔들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마1약을 빨기 시작한 이유가

- 경제산업성 에너지과에 입사한 이후 2년간 지하철 막차는 커녕 택시 귀가가 더 많았고
- 잔업시간이 한달에 평균 150시간, 많으면 300시간
- 이후 더는 못버티겠다 생각해 자동차과로 부서이동 했으나 여전히 한달 잔업 100시간 전후
- 되려 50시간이 줄어들어 여유가 생기니 우울증에 걸림
- 병원에선 합법적 각성제인 페모린을 30mg 처방받았으나 몇번의 투약 이후엔 전혀 효과가 없음
- 그래서 결국 더 강한 각성제인 히로뽕에 손을 대 버림

검거되어 조사받을 때 한 말이
"심각한 우울증세가 있지만 피해를 주기 싫었으며 출근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1약에 손을 대었다"

일본 공무원 기본 노동 시간인 160에 잔업시간으로 300시간을 찍으려면
20일 일한다는 가정 하에 하루 23시간
22일 일한다는 가정 하에 하루 21시간
1주에 하루 쉰다는 가정 하에 하루 17시간




 

안그래도 얼마 전 잔업 200시간이었던 공사장 현장감독이 자살한 사건 때문에 잔업시간에 대해 말이 많다보니
더욱 화제가 된듯

 
 

Best Comment

BEST 1 예의바른고양이  
ㄹㅇ스팀팩이었네
11 Comments
예의바른고양이 2020.07.26 22:43  
ㄹㅇ스팀팩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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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머리수리 2020.07.26 22:49  
일본 평균 노동시간은 개구라여? 아니면 저기가 좀 특이한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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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하 2020.07.26 22:52  
[@부채머리수리] 일본에서 유행하는 만화를 보면 일본의 현 상황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음
일상치유물 보면 블랙기업이라고 자주나오는데 흔하다는 식으로 작중 만화캐릭이 말하는거보면
어느정도 흔한 기업 문화라고 보여짐
그래서 굳이 회사에 입사하려고 안 하고 프리터들이 많이 생겼다고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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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김 2020.07.27 00:13  
세븐일레븐이 괜히 생긴게 아닌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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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2020.07.27 08:25  
[@자카르타김] 7시출근 23시퇴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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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 2020.07.28 20:33  
[@자카르타김] 세븐일레븐 일본거라고 생각해서 쓴 말은 아니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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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숲 2020.07.27 19:29  
얘네들 문제가 이직 자체를 이상하게 보고 대학교 졸업전에 취업하지 않으면 낙오자 취급하는 사회. 요즘은 조금 바뀌었다고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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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줄기 2020.07.27 23:12  
저런거 보면 우리나라 노동쟁이 들이 잘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문 제인 정부도 저런 꼴 안보려고 노력하는 거구요..............
이 명박, 박 근혜 같은 보수당이 연속으로 정권 잡았으면 결구 우리고 저런면에서 일본 따라 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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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2020.07.28 06:36  
[@바람꽃줄기] 기업안에서 경쟁은 빡실수 밖에 없음. 빡시게 일하는것을 선택해서 승진하거나 선택하지 않아서 승진하지 않거나
저친구는 욕심이 강해서 범죄까지 저지르는 약까지 빨면 서 일을 한거지
일하기 싫으면 NO라고 말하거나 협상할수 있는 상황은 항상있음. 말하고 난 후폭풍이 두려워서 못하지.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생각할때는 벌써 스스로 노예가 된거임.
하지만 강제로 마약 먹였거나 수당 안줬으면 기업대표 모가지 단두대에 처형하는거 라이브로 방송해야 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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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줄기 2020.07.28 15:53  
[@하리보] 저게 경쟁이 심해서 스스로 잔업 미친듯이 하고 저거 더할려고 마약했다고 생각 하시는 거에요?...............
일본이 선진국이라고 근무 8시간만 하고 쉴때 팍팍 쉬고 그런건줄 아시는 모양인데......
일본은 근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잔업을 "OO 시간"하고 아예 명기합니다.
이럴 경우, 야근은 거의 매일 한다고 보면 되죠.
직원들은 잔업 시간이 계약으로 아예 명기되어 버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싫은 소리 하기 힘든겁니다.

물론, 이렇게 정해진 시간만 한다면 애초에 저런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겠죠
잔업 시간이 철저하게 카운트가 되지 않는 겁니다.
기본 시간 보다 초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게 현실이며
이렇게 수당없이 잔업하는 걸 일본에선 "서비스 잔업"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비스 잔업의 일례로, 일본의 최대 광고 기업 "덴츠" 사례가 있는데요~
도쿄대 출신 신입 여직원이 100시간 이상의 잔업을 못 견디고 자살한 사건입니다.
법적인 잔업 한계 시간이 훨씬 초과됐지만 단속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잔업 문제는 일본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죠......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 매드하우스에서 월 393시간 노동한 직원이 결국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간 사건도 있고..
회사는 사실을 은폐하려고 잔업 기록을 삭제하고 수당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회사는 "업무에 의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며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고 하죠.
일본에 대한 선진국 환상은 가져선 안되요~
하리보 2020.07.28 23:04  
[@바람꽃줄기] 일본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선진국이라 생각한다고 느낀건지?
일본은 고일 대로 고여서 썩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은 저렇게 가혹한 환경이라고 해서 범법을 저지르는 게 합리화가 될 수 있냐는 거죠.

잔업시간이 카운트되지 않은 점은 매우 잘못되었고 법적으로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겠죠.
잔업 할 분위기가 형성되어 초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했다고 하는데 물론 그런 분위기가 있겠죠. 인간이 사는 어느 곳이나 무언의 압박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아니라고 생각되는 분위기에 NO라고 말하지 못하고 결국 따른 건 본인이죠.
그 회사의 역겨운 룰에 동의한 겁니다.

기업의 운영정책 개정 문제도 문제이지만 더 우선순위의 문제점은 공교육입니다.
청년들이 경험이 없고 여리기 때문에 무조건 복종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회에서 피해자가 됩니다.
어릴 때부터 여러 상황에서 잘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질 수 있게 경험하고 공부되어야 합니다.
어린 청년들이 큰 그림을 못보고 기업의 부품 정도로만 쓰일 수 있게 훈련되는 단편적인 교육은 대량의 피해자를 양성하는 꼴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발생할지 모르는 저런 사례들만으로 감정에 호소해 그때마다 법을 만들고 적용시키는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솔루션이 되지 못합니다. 근원을 해결해야 하고 그것은 어린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강단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공교육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과 대학교의 타이틀만 놓고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과 사회에서 사람을 이해하고 현명함을 공부하는게 자리할수 있을까요?

때법들이 난무하는 시대가 근본적인걸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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