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비운의 완전체 장수, 진정한 군인
삼국지 최강 무력이라 알려진 여포...
그 여포가 보유한 S클래스 장수 고순.....
기록을 보면 고순은 고금을 막론하고 군인이 지녀야할 모든것을 갖춘
완전체 지휘관, 완전체 군인의 표상이다.
'무제기와 선주전 기록을 보면 ... 고순은 하후돈과 유비 둘을
탈탈 털어버린다......'
고순은 자신이 거느린 최정예 부대 <함진영 부대>를 늘
엄정한 군기와 준비상태, 신상필벌로 조련하여
무너뜨리지 못하는 진과 성이 없다고 불리웠다...
그 이름 ..
"함진영(陷陣營)"
함진영 부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휘관의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여포군 최강 최정예 부대였다..
고순의 부대관리가 얼마나 철저했는지 짐작할만 하다
꼼꼼한 FM스타일의 지휘관.... 늘 준비성이 탁월하고 부대를 확실히 장악,
완벽한 부대정비와 훈련으로 최강의 부대를 만들어놨다가
필요할때 냉정한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압도적 전투력을 발휘하는... 모든 지휘관의 FM...
그가 고순이었다.
개떡같은 성격의 여포에게 늘 충언을 하였고... 여포는 이런 충언을 하는 고순을 재수없어했다....
이것은 여포에게 했던 고순의 충언중 하나이다..
"대저 집과 국가가 망하게 되더라도, 충신과 지혜로운 자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화근이 되는 것입니다. 장군께서는 행동에 임하실 때 깊이 생각지 않으시며 금세 기꺼워하여 잘못된 말씀을 하시니, 그 실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나중엔 여포는 고순의 정예부대를 빼앗아 자신의 친척인 위속에게 주었으나 고순은 원망도 하지 않았다...
(근데 위속 이새퀴는 나중에 여포를 배신함...)
조조에게 여포가 패하여 모두 잡혔을때도 고순은 조조에게 그 어떤 말도 대꾸도 하지 않은체 묵묵히 사형당했다.
평소 뇌물도 일체 받지 않았으며, 술도 마시지 않았다...
싸움엔 극강, 부대관리 최강, 충성심 최강 .. 평소 위엄있고, 비리가 전혀 없는...
완전체 군인...고순....
여포가 이런 엄청난 인재를 두고도 써먹지 못하니...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
조조를 섬겼다면, 아마도 삼국지 끝판완급 장수로 이름을 날렸을법한 아타까운 비운의 장수 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