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포커스] 4명의 ‘빙속 전문가’들이 보는 여자 팀추월 대표팀 파문
http://m.sports.naver.com/pc2018/news/read.nhn?oid=396&aid=0000472257
그렇다면 빙속 전문가들은 이번 팀 추월 레이스를 어떻게 봤을까. 중계 해설위원부터 전 대표팀 선수, 국가대표 경력의 코치, 대표팀 트레이너 등의 의견을 들어봤다. 다만, 취재원의 보호를 위해 4명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A는 “일방적인 선수 죽이기로 볼 수 있다”고 쓴소리부터 내뱉었다. 이어 그는 “팀 추월의 생명은 호흡이다. 함성 때문에 따라오는 선수가 처져 있는지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면서 “백번양보해서, 선수들의 말대로 작전의 실패라고 하자. 하지만 팀 추월 경기는 단체 종목이다. 팀 내 한 선수가 부진해서 실망해 울고 있다면, 나머지 팀원이 다독여 주는 게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트레이너 출신인 B 역시 “너무 티가 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선영은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 자격 문제로 일주일 쉬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을 쉬는 것은 치명적이다. 회복하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린다. 노선영의 장거리 부진은 예상된 일이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들이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 작전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치 출신인 C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레이스였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만의 결정으로 이런 레이스가 나오지 않는다. 올림픽 무대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더 이상한 일이다. 과연 선수들의 단독 결정만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정상적인 지도자라면, 마지막엔 노선영을 두번째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D해설위원은 “해당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선배로서 아주 안타깝다”고 긴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이 종목은 단결력과 협동력, 희생정신, 배려 등이 어우러져야지만 잘 탈 수 있는 경기다. 하지만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정말 나오지 않았어야 할 상황이다. 지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선수들을 지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빙속 전문가들은 이번 팀 추월 레이스를 어떻게 봤을까. 중계 해설위원부터 전 대표팀 선수, 국가대표 경력의 코치, 대표팀 트레이너 등의 의견을 들어봤다. 다만, 취재원의 보호를 위해 4명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A는 “일방적인 선수 죽이기로 볼 수 있다”고 쓴소리부터 내뱉었다. 이어 그는 “팀 추월의 생명은 호흡이다. 함성 때문에 따라오는 선수가 처져 있는지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면서 “백번양보해서, 선수들의 말대로 작전의 실패라고 하자. 하지만 팀 추월 경기는 단체 종목이다. 팀 내 한 선수가 부진해서 실망해 울고 있다면, 나머지 팀원이 다독여 주는 게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트레이너 출신인 B 역시 “너무 티가 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선영은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 자격 문제로 일주일 쉬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을 쉬는 것은 치명적이다. 회복하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린다. 노선영의 장거리 부진은 예상된 일이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들이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 작전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치 출신인 C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레이스였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만의 결정으로 이런 레이스가 나오지 않는다. 올림픽 무대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더 이상한 일이다. 과연 선수들의 단독 결정만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정상적인 지도자라면, 마지막엔 노선영을 두번째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D해설위원은 “해당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선배로서 아주 안타깝다”고 긴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이 종목은 단결력과 협동력, 희생정신, 배려 등이 어우러져야지만 잘 탈 수 있는 경기다. 하지만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정말 나오지 않았어야 할 상황이다. 지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선수들을 지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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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양보해서, 선수들의 말대로 작전의 실패라고 하자. 하지만 팀 추월 경기는 단체 종목이다. 팀 내 한 선수가 부진해서 실망해 울고 있다면, 나머지 팀원이 다독여 주는 게 정상적인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