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_사막 체험기
지난번 캐나다 옐로우나이프에 이어 이번엔 베트남 여행기를 올려볼까 해.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베트남의 사막 여행기야.
베트남에도 사막이 있어. 그것도 제법 그럴듯한 사막이. (사실 엄밀히 말하면 모래언덕이라능)
호치민에서 버스로 약 6시간 넘게 이동하면 나오는 무이네 라는 해변도시에 있는데, 정말 강추강추
호치민의 명물(?)인 미친소 근처에서
목적지인 무이네행 버스(나는 퐁짱버스 이용)를 타고 위로 위로 위로 계속 올라가야 해.
무이네는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해 있는 해변도시이기 떄문에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버스로 약 6시간 거리인만큼 꽤 걸려.
중간 휴게소에 들려 요깃거리도 하면서
달리고 달리고 달리면
무이네 거의 도착.
혀..형이 왜 거기서 나와...??
버스정류장 도착하고 내렸는데 바닥에 이런게...
무이네 사막투어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하는 일정이야.
지프차를 타고 [화이트샌드-미니그랜드캐년-옐로우샌드-어촌마을-요정의샘물] 의 코스로 약 3~4시간 정도 소요되지.
위 일정 중에서 사막을 볼 수 있는 곳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화이트샌드' 와 '옐로우샌드' 이 두 곳이야. (나머지 코스는 사진 생략하고 제목에 충실한다)
화이트샌드.
새벽녘에 바라보는 하늘과 맞다은 하얀 모래사막의 경치가 너무나도 인상깊었어.
이른 새벽이라 사람도 정말 정말 없었고 고요한 분위기와 맞물려서 아주 기가막히더라.
해가 점점 떠오르기 시작.
아쉽게도 해가 떠오르는 사진을 왜 못찍었는지... 없다는게 아쉬우니므니다.
포대자루 타고 미끄럼 타주는 샌드 위에서의 센스는 기가막히지
는 개뿔
입으로 모래 존나 들어옴. 레알 존나게 들어옴... 퉤.
(친구가 사진을 손가락이 아닌 발가락으로 찍어서 저리도 멋지게 나옴)
아, 사막에서 왜 사람들이 얼굴에 보자기 꽁꽁 둘러메고 걷는지 이때 몸소 깨달음.
바람 조금만 불어도 고운 모래들이 전부 얼굴이며 팔이며 온 몸에 달라붙음. 호흡하기도 짜증남.
개 짜증남.
바람 불어서 모래 때문에 개 짜증나는데
모래에서 뛰노는 동네 개님들.
다음으로는 다시 지프를 타고 코스별로 투어를 즐기다가
옐로우샌드에 도착.
첫 번째 사막이 하얀모래라 화이트샌드.
여기는 붉그스름한 노란빛 모래라서 옐로우샌드.
이제 해가 완전히 뜨고, 시간도 꽤 지나니 관광객들이 붐비기 시작함.
사진 보면 저 포대자루 처럼 보이는 썰매?? 가 보일거임.
동네 로컬포스 풍기는 꼬마들이 저거 돈받고 빌려주더라. (않이;; 새벽에 갔을땐 그냥 모래바닥에 내팽겨쳐져 있었는데 사람들 오니까 소유권 주장 너무햇 너무햇)
난 이미 새벽에 사람 아무도 없을때 모래 쳐먹으면서 꽁짜로 실컷 탔으니까 패스함.
어쨋든,
베트남에 여행갈 계획이라면 무이네는 꼭 가보기를 추천할게.
바다와 사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여행지이기 때문이지.
해변도시라서 해산물도 아주 싼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고,
오토바이 빌려서 해변따라 쭉 바람쐬며 드라이브 하는 것도 괜찮더라.
그럼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