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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친절한 콜센터 직원의 이야기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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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스테파니, 그녀는 지적이었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진 여신이였습니다.

 

둘은 서로의 매력에 끌렸으며 열렬히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순간이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3년간의 열애 끝에 그녀는 그가 뭔가가 결핍되어 있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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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잊지 못한 그는 대학을 자퇴했고 돌아선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수십통의 자신의 비통함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지만 답변은 오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고통스러워 하던  

 

어느날 우연치 않게 자신의 보건기록을 살펴보던 중 그는 또 한번의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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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신이 지금까지 누이라고 믿어왔던 사람이 자신의 친모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의 친모는 그를 가질 당시 미혼모였고 이 사실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손가락질 당하기 충분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감춘 채 그의 조부모가 부모인척 행새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고통스러웠던 것은 자신이 지금까지 부모라고 믿어왔던 사람들이 사실은 조부모였고 

 

누이라 믿어왔던 사람이 자신의 친모였다는 사실보다

 

자신의 친모가 매형, 아니 계부의 자식들만 신경썻다는 것이었습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그날부터 그는 그의 계부와 친모에게 반항적으로 대했습니다.

 

너무나도 외로워진 마음을 닫기 시작했고. 친모의 집에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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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어째서 내가 마음을 연 사람들은 모두 날 버리는 걸까.

 

그리고 떠올렸습니다. 스테파니가 말했던 뭔가가 결여되있다는 이야기를

 

그는 이것이 자신의 불우한 유년시절의 문제라 생각했고

 

만약 자신에게 결핍된 이 공허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자신이 사랑했던 스테파니가 돌아올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내려 놓았던 펜을 다시잡고 학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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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엔 법학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독학으로 학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그는 워싱턴 대학 심리학과에 편입하였고 


또 한번 자신의 장기를 살려 심리학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다음번에 스테파니를 만나게 된다면 자신에게 결핍된 감정이란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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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 한 시애틀의 병원에 위치한 자살방지센터의 콜센터 직원으로 취직했고

 

자신처럼 죽음의 위기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돕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잭슨은 어느 순간 친구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이야기로 바뀐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말하고 있는

 

시어도어에게 뾰루퉁하게 대답했다.

 

"이상한 자살방지센터 구만, 죽기전에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전화했는데 내 이야기보다 당신 이야기를 더 오래 듣고있으니."

 

"아! 이런 죄송합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말이 길어졌군요." 시어도어는 황급히 사과했다.

 

"됐어. 이야기를 듣고보니 당신 말마따나 그 '친구'에 비하면 내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만 그래."

 

처음 전화를 걸었을때의 취기 어린 침울한 목소리 대신 한층 밝아진 말투로 잭슨이 이야기 했다.

 

"그건 그렇고 그 사람은 정말 대단하구만. 그런 환경에서도 그렇게 극복하려 노력할 수 있다니 참

 

그리고 난 어차피 술에 취해서 전화를 걸어봤던거야. 사실은 죽을려고 생각해본적도 없어. 총알도 없고."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잭슨씨." 시어도어는 예의 친절한 말투로 대답했다.

 

"마치 영화같구만, 당신 '친구'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아마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책이 나올지도 모르겠어."

 

"아니에요. 잭슨씨 그냥 평범한 사람 이야기일뿐인 걸요." 시어도어가 난색을 표하며 답하자

 

"됐고. 그래서 그 뭐냐, 그 '친구'라는 사람은 다시 첫사랑을 만나게 됬나?" 잭슨이 능글거리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 뒤론 아직까지 그녀를 만나진 못했습니다."

 

"새로운 사람은 만나봤고?"

 

"사실은 그녀를 잊어보려 벌써 5명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봤지만 결국 그녀를 잊진 못했습니다."

 

"그게 뭐야. 아직도 못잊었다니, 낭만적이구만. 빨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해주게."

 

수화기 너머로 잭슨의 너털웃음이 들려왔다.

 

"저 그럼 잭슨씨. 이제 마음은 정리가 되신건가요?" 시어도어가 묻자

 

"이미 정리가 된지 오래야. 이 길로 아버지에게 다시 한번 내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할 생각이야." 잭슨이 답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그래, 고맙네."

 

그렇게 센터로 걸려온 한통의 자살소동은 끝이 났다.

 

그리고 시어도어가 전화를 끊기 전 수화기너머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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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잠깐!!"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잭슨씨?"

 

시어도어는 황급히 수화기를 다시 든 채 대답했다.

 

"이름"

 

"네?"

 

"당신 이름이 뭐냐고, 생명의 은인의 이름조차 모르고 전화를 끊을 순 없잖아. 그리고

 

혹시라도 아버지에게 다시한번 거절당하면 또 죽고싶을지 모를테니까 당신 이름을 알아야 이쪽으로 다시 전화를 걸지."

 

그렇게 잭슨이 농섞인 말투로 웃으며 이야기하자 시어도어는 자신의 이름을 잭슨에게 알려주었다.


"제 이름은.."

 

 

 

 

 

그 후 7년이 지난 1978년 시어도어의 이야기는 전세계의 사람들에 알려졌지만 그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는 되지못했다. 



오히려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의 끔찍한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흔히 알고 있는 유명한 그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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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화려한 언변과 수려한 외모로 자신의 첫사랑과 비슷하게 생긴 외모의 여대생들만을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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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히치하이킹 하려는 피해자들을 태워서 강간한 후 끔찍하게 살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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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같은 연쇄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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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건의 강간및 살인의 대한 혐의로 재판 당시 나는 정신병에 걸려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변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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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증거품을 가지고 놀며 피해자의 유가족들을 조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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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싸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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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어 로버트 번디. 그냥 테드 번디라고 불러주세요."



3 Comments
양파껍데기 2017.11.29 13:56  
헐...
지으싯븾 2017.11.29 15:18  
헐...근데 졸잼...추천!

럭키포인트 265 개이득

말술소녀밍키 2017.11.30 11:57  
꾸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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