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왕가의 푸른 피 "Blue blood" -1-
“왕가의 푸른 피”
안녕 형들 불금 중인가 다들?? 강슬기남편이야 ㅋㅋㅋ 아 닉 바꾸긴 싫은데 내가 부담스럽다
나는 오늘도 진료보고나서 장렬히 전사하고 이제 좀 쉬고 있지 ㅋㅋ
누군가 나에게 그 나이에 덕질하나요 했는데.. 그렇게 나이가 많지는 않아 ㅋㅋㅠㅠㅠㅠ
지난번 “인피니티 워를 보고 갑자기 쓰는 서양미술사”가 형들의 응원으로 베스트까지 갔었어
고마워 ㅎㅎㅎㅎ
그래서 이번에도 서양미술을 가지고 어렵지 않게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가
지난번 글에서 스페인 왕가의 외모 특징 등을
살짝 말하고 지나간 적 있어서
이와 관련된 글을 좀 써볼까 해 ㅋㅋ
심오하게 들어가면 쉽게 질리는게 서양 미술사라 생각하기 때문에..
적당하게 흥미롭게만 써볼게 !
** 아무래도 이전 글에 언급되었던 등장인물들, 화가 등 같은 경우에는 인물소개 등이 간략하거나 생략될 수 있다는 점 알아줘. 이제 개집에 글을 장기적으로 쓸 생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화가, 소재나 모델이 자주 겹칠때도 있기 때문에 매번 소개하기엔 무리인듯 하여.. 양해 부탁할게 !
더불어 원본 그림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확대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있어서 원작 전체 모습을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음을 알아줘
지난번 글에 올렸던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 의 그녀.
맞아.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와 그의 조카딸, 마리아나 왕비
그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가리타 공주야
왕비의 뱃속에서 나와 첫 울음을 세상에 터뜨리기 전부터
공주는 외숙부 ‘레오폴트 1세’에게 시집가기로 결정되어 있었지.
벨라스케스는 그녀를 2살때부터 초상화로 그려야 했어. 그 이유는
이쁘게 자라는지, 왕비가 되기에 외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외모 보고..”를 해야했거든 ㄷㄷ
이러한 이유로 벨라스케스가 그렸던 그림을 우선 몇개 살펴 보자
창백한 피부, 붉은 볼
길쭉한 코, 튀어 나온 턱, 두꺼운 입술
무엇보다도 그림 전체에 느껴지는 병약한 모습..
단지 기분 탓일까?
그렇다면 그녀의 부모의 모습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지..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와
그의 아내이자 조카딸, 마리아나 왕비
위에서 말했듯이 두 사람은 가까운 친척이고
튀어나온 턱, 창백한 얼굴, 길쭉한 코
너무나도 닮아 있어.
이를 통해 마르가리타의 병약한 모습은 그녀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라는걸 눈치 챌 수 있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벨라스케스가 그려준 '맞선' 전용 초상화로 미모검증 ..? 을 통과하고
그녀는 결국 15살에 ..ㄷㄷ 외숙부 ‘레오폴트 1세’에게 시집을 가
레오폴트의 생김새도 정상이 아닌건 형들도 감이 오지?
11살 차였지만 금슬은 좋아 서로
“외숙부~” “그레첸~”(마르가리타의 독일 애칭)
이렇게 불렀다고 하네..
히토미를 몰래 켜다 못해 단체로 켠 유럽 왕족들…
그래서 자식을 4명을 낳았지만 모두 어린이일 때 죽고
마지막으로 낳은 병약한 딸 ‘마리아’를 남겨둔 채
마르가리타도 고작 21세에 죽었어.
왜 다 일찍 죽었을까?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어.
하지만 우연으로 보기엔 너무 의심가는 구석이 있어..
이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살았던 사람이 현재에 없기에
남아있는 문헌과 당시 화가들이 남긴
그림으로 나마 추측해 볼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로 이번 글의 주제인 “왕가의 푸른 피” 때문이야.
이번 글은 “왕가의 푸른 피” 는 무슨 뜻이며
이 피가 흐르는 왕족들에게는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그 당시 화가들이 남긴 그림으로
개집형들이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해.
다음화에서 계속 ~
추천, 댓글은 감사합니다~
* 아 저번에 취미게시판에 올렸는데 이게 취미게시판에 올려야하나 미스테리에 올려야 하나 ..아니면 유머에 올려야하나 헷갈려서 일단여기 올려. 판단은 존경하는 개집왕에게 맡기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