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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양쓰바리  
나 고2 때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
돌아가시기 직전 새벽에 자고 있던 나를 아빠가 깨워서
엄마가 위급하다며 정신없이 병원에 갔었어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한테 다가가서 손을 잡으니
엄마 눈에 눈물이 흐르며
나를 보고 눈을 감으셨어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셨던 거지
돌아가신지 20년도 넘었는데
너무 보고 싶다
BEST 2 레이캐슬  
내 와이프는 3년 전에 암으로 떠났어.
처형이랑 나랑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간호를 했는데, 처형이 간호하는 날 떠나버린거야.
임종도 못봤네.
떠나기 전까지 엄청 아파하다가 갔는데, 몸이 너무 부어서 눈도 못감고 갔더라.
그게 아직까지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3년이 지났는데도 잠들기 직전에 그 생각나면 잠이 깨서 몇시간동안 잠을 잘 못자.

너무 보고싶다. 아들이 5살때 갔는데 벌써 초1이야. 시간 참 빠르네. 근데 잊혀지진 않아...
BEST 3 엄기탁  
죽기전에 딱하나 먹고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엄마가 끓여준 김치찌개다.
그 김치찌개 먹을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해보면
난 아직도 어린가보다..
22 Comments
무게충 2023.06.18 01:12  
에휴..... 이런글 볼때마다 힘드네...

럭키포인트 1,501 개이득

지금은이지은시대 2023.06.18 01:21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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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탁 2023.06.18 01:55  
죽기전에 딱하나 먹고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엄마가 끓여준 김치찌개다.
그 김치찌개 먹을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해보면
난 아직도 어린가보다..

럭키포인트 21,160 개이득

레드벨벳 2023.06.18 03:13  
나도 엄마 3년전에 돌아가시고 엄마 음식들이 그렇게 그립더라...진짜 딱 한번만 더 먹어보고 싶음...

럭키포인트 19,505 개이득

양쓰바리 2023.06.18 03:32  
나 고2 때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
돌아가시기 직전 새벽에 자고 있던 나를 아빠가 깨워서
엄마가 위급하다며 정신없이 병원에 갔었어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한테 다가가서 손을 잡으니
엄마 눈에 눈물이 흐르며
나를 보고 눈을 감으셨어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셨던 거지
돌아가신지 20년도 넘었는데
너무 보고 싶다

럭키포인트 1,637 개이득

lamehito 2023.06.18 05:35  
[@양쓰바리] 행복하세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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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2023.06.18 06:27  
[@양쓰바리]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 미안함이 어떤미안함인지 알것만 같더라구요. 그생각에 나는 아비로써 더 건강하고 오래 살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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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탁 2023.06.18 10:37  
[@양쓰바리] 나도 20년전에 고3일때 할머니돌아가셔서
학교에서 병원까지 울면서 어찌간지 모르게간 기억이있다
비슷한 연식인거같은데
돌아가신 어머니처럼 훌륭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자
젠틀맨 2023.06.18 15:14  
[@양쓰바리] 어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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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2023.06.18 06:34  
이런거 보면 숨이 안쉬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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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맨 2023.06.18 07:17  
요즘 엄마 아프다 그러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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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셧제 2023.06.18 08:24  
엄마 수술해서 청원으로 4박5일 나간다니까 하루짤라서 3박4일 나가게한 행보관 생각나네 그전까지 잘해주고 일도 열심히 햇는데 막판에 ㅈ같이 한거만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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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댕 2023.06.19 11:57  
[@장사셧제] 쉬이벌 새키 진짜
지금은 어머님 건강하신가?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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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콜먼 2023.06.18 09:28  
계란후라이 라면 간단한 거도 어무니 손길이 거치면 뭔가 더 맛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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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캐슬 2023.06.18 16:40  
내 와이프는 3년 전에 암으로 떠났어.
처형이랑 나랑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간호를 했는데, 처형이 간호하는 날 떠나버린거야.
임종도 못봤네.
떠나기 전까지 엄청 아파하다가 갔는데, 몸이 너무 부어서 눈도 못감고 갔더라.
그게 아직까지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3년이 지났는데도 잠들기 직전에 그 생각나면 잠이 깨서 몇시간동안 잠을 잘 못자.

너무 보고싶다. 아들이 5살때 갔는데 벌써 초1이야. 시간 참 빠르네. 근데 잊혀지진 않아...

럭키포인트 13,693 개이득

1412 2023.06.19 02:21  
[@레이캐슬] 힘내세요. 좋은 곳에서 두 분 응원하면서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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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hine 2023.06.19 10:20  
[@레이캐슬] 그래도 잘 버텨주시고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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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왕뻨킹 2023.06.19 03:22  
나는 할머니가 간암으로 21년전에 돌아가셨는데 부모님이 맞벌이 하시다보니까 나랑 동생이랑 덩그러니 집에 있는거 안쓰러우셨는지 중곡동에서 이태원까지 오실 때마다 LA갈비를 산더미처럼 가져오셔서 다 구워주고 가셨었음

내가 할머니 임종 소식을 학교에서 듣기 전 약 보름 전에 할머니 병문안 갔을 때 들었던 마지막 얘기가 "우리 새끼들 갈비해줘야 하는데" 이거였음.

내가 고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에 단 한번도 LA갈비를 입에 대본적이 없음. 어머니가 해준다고 해도 동생먹이라고 하고 난 할머니 생각나서 도저히 못먹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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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먼데이 2023.06.19 05:54  
내친구는 열흘전에 갔어. 
병식도 없는 우울증 이었나 하고 추측만 할 뿐이야. 
다들 너무 속끓이지 말고 안분지족 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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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2023.06.19 09:03  
엄마 너무 보고 싶은데 꿈에라도 한 번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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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suk94 2023.06.19 23:24  
우리 아빠도 암투병 9개월 정도 하다가 저저번주 목요일에 돌아가셨음..
나도 슬프지만 시간지나면 결국 덤덤해질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나는 괜찮은데
아빠랑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그게 슬픔.. 차산지 이제 2년됐는데 1년동안은 주말에 가끔 놀러가면서 이제야 겨우 효도 하는거같다 생각했었는데 아직 갈곳도 많고 효도도 더 해야하는데 더 그러지 못하는게 아쉬움...그냥 끄적여봄
다들 힘내자
건강하실때 사진이랑 동영상 많이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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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유도빌런 2023.06.21 21:18  
난 제육볶음 쌀떡볶이

럭키포인트 18,267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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