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냥꾼]
오늘 일과를 알려드리겠음.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콩나물 무치고, 죽 데우고, 반찬 챙겨서
애랑 와이프 밥먹임.
와이프는 오늘 미드근무라 9시 반에 출근.
9반부터 10시정도까지 퍼즐맞추기 함.
10시 30분까지 그림 그렸음.
11시까지 고무찰흙갖고 놈
11시부터 애기 콩순이 보여주면서 설겆이하고 주변정리함.
11시 40분부터 밥 차림. 계란말이랑 미역국 뎁혀서 애기 밥 줌.
12시 20분에 애기 똥싸서 씻기고 로션 발라주고 옷갈아입힘.
12시 40분에 애기 재우기전 가습기에 물채우고 물통 씻고물채움.
1시에 애기 책읽어줌. 15분에 징징대서 안고 몇바퀴 돔.
겨우 달래서 재우고 지금 이거 쓰고 있음.
좀 놀다가 똥싸고 씻고 집안 정리 또 하고 나면 애기 꺰.
오후에 뭘하고 놀아줘야되나 고민되고 저녁뭘 챙겨줘야되나 고민됨.
실질적으로 애가 집에 있으면 거의 쉴시간 없음.
애가 어린이집 가야 쉴 수 있음. 근데 그사이에 집안일 해야 함.
평일에는 장모님댁에 맡기니깐 딱히 힘들지 않은데 주말에 와이프가 근무인 경우가 많아서 독박육아하는데 개 빡셈.
애보는 거나 일하는 거나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는 건 맞음.
근데 애보는건 힘들다고 때려칠 수가 없음.
그게 가장 큰 차이일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