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있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에서 불시에 비상대피훈련을 시행했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더라..
그래서 훈련 상황이니 협조바란다는 비상방송을 한 이후에나 굼벵이마냥 움직이긴 했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시발 이딴걸 왜 하냐고 궁시렁대는걸 보면서 아 겪어보고 다쳐봐야 깨닫는거구나 싶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나 학창시절에도 저 비상벨 울리는건 뭐 소소한 일상에 작은 이벤트? 느낌 밖에 없었음
그거 울린다고 밖에 나간적 단 1번도 없었고 아무도 당황하지 않고 그냥 아 시끄럽네 수준이었지.
세월호 사건 일어나고 난 뒤에 생각해보면 그게 만약 진짜였으면? 고대로 앉아있다 몇놈은 늦게 나와서 디졌겠다
당연한건데 너무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보니 그냥 저게 고장나있으면 아 고장나있나보다 하고 더 생각을 안하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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