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our]
] 근데 평소 화 잘 안내는 남자가 화내는거 보면 무섭다더라
나도 지금 여친이랑 연애 4년차인데 지금껏 한번도 안싸웠는데
2년차쯤에 여친이랑 드라이브중에 오토바이가 맞은편에서 중앙선침범해서 우리차쪽으로 곡예운전하듯이 왔다갔다 하다가 바로앞에서 받을듯이 하고 가는거임 그날 기분도 별로 안좋은 상태였는데 그새끼땜에 사고날뻔해서 미쳤냐고 크게 소리침
그때 여친도 첨보는 모습에놀랐는데 이번에는 앞차가 잘가다가 갑자기 좌신호넣고 급정거하는거임 그래서 우리 차선 다밀림
아까일도 열받는데 앞에서 이러니까 클락션 크게 울렸음
여친이랑 드라이브하면서 클락션 크게 울린적도 한번도 없거든
소리지르고 클락션 울리는게 별거아니게 보여도 안하던사람한테서 첨 겪으면 무섭대
전부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가 그날 여친이 내눈치 엄청 보면서 무서웠다더라
그러면서 나중에 시간 지나고 나한테 하는말이 오빠 화 안내는사람인데 한번 터지면 진짜 무서운사람인거같아서 겁났다고 그러더라고..
미안하기도하고 오해풀었는데 그때는 여친이 오버해서 생각하나 싶어서 친누나한테 빠짐없이 얘기했더니 여친입장 이해간다더라 아닐거라 생각한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진짜 무섭다고 그러더라
[@감동을깨주지]
무서워 할 수 있는부분은 이해할 수 있는데
윗글에서 서로 기분이 나빳다. 는 부분이 난 이해가 안된다는거임
정확히, 저 시점에 글쓴사람이 뭐가 기분이 나쁜거냐 이소리.
대게 친구가 봉변을 당해서 기분이 쒯이 되서 화를 막 내면
뭐 무서울 수 있지, 나도 놀랄 수 있고
근데 대게 기분 좀 풀어주려고하거나 하지 않음? 달래주거나 아님 냅두거나
근데 난 그 친구를 만나서 기분이 좋지 않다라는 표현을 할 수 있다는게 놀라움
그저 놀라움
나도 많이 삐뚫어진거 인지는 한다만
여자들 너무 자기중심적인 상황판단에 치가 떨림
[@Barbour]
남친은 저 아줌마 행동에 기분 안좋은거고 여친은 아줌마+남친행동 에 기분 안좋은거지
그냥 남친도 말로 뭐라했음 니말대로 남친 달래줄수 있었을건데 직접 가서 열쇠로 찍고오는거 보고 놀란거지 놀라고 무서운걸 기분 나빴다고 표현한거고
여자도 남자 이해 못하고 남자도 여자 이해못해
글고 여친 사귀다보면 진짜 별거아닌거에 감동하고 별거아닌거에 화내고 별거아닌거에 놀라고 그럼
이런것들은 그냥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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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께 감사드리자
라고 글썼을 거면서
걍 시른거자나 씨발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