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졸업하고
동네 고등학교 안가고
타지역 비평준화 사립고(지방임) 진학했는데
일단 분위기부터가 다름
지역에서 놀았던 애들도 닥치고 그냥 공부함
시험기간에 기숙사에서 강제로 소등하고 그랬음
공부하기싫어도 옆친구보면 같이하게됨
내신5등급이 수능 평균 2등급이었으니까
(대학에서 고교등급제에서 높은등급받아서
서울권 좋은대학에서 직접 입시설명회와서
너희학교 내신몇등급은 만점주겠다 이런 발언도함)
애들끼리 서로서로 이끄는 시너지가 장난아님
게다가 집도 중간이상으로 잘사는 집이라서
부모님들도 학교에 관심많고 지원도 잘해줌
분명 좋은학교에서 내신손해보는건 있을지몰라도
내가 졸업한 학교는 학폭 일진 왕따 이런거없는
고등학교였음
담배피는건 엄청난 비행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무조건 좋은학군 좋은 학교 보내야함
강남 8학군 나왔는데 일단 양아치 집단이 없음
이유는 부모님들이 워낙 강하신분들이 많으니까 면학 분위기 조성에 되게 신경을 많이 쓰심
양아치라 해봤자 담배피거나 술마시는게 다임 괜히 찐따라고 건들였다가 누구 아들이면 문제 생기는거 뻔히 알고있고 선생님들도 다들 되게 신경 많이 쓰심
물론 내가 다른 지역 학교를 안다녀서 다른데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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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공부하기 싫고 학교분위기 너무 엄격한 느낌? 그런게 싫기도 하고, 남여공학 다니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ㅋㅋ 부모님한테 부탁해서 고2부터 다른 지역에서 자취했음. 그러면서 약간 꼴통 고등학교 다녔는데, 갠적으로 저거 맞는말이라 생각함
특히 저 SBI저축은행 다니는 사람이 쓴 댓글에 100퍼 동감임ㅡ강남, 비강남 지역에서 다 고등학교 다녀본 결과, 나도 자식 낳으면 대학? 공부? 이런거랑 상관없이 무족건 강남에 학교보내야겠다고 마음먹고있음
뭐 공부를 하니 마니, 대학 잘 보내니 이런 느낌이 아님ㅋㅋ 특히 최근으로 갈 수록 타지역이랑 격차가 훨씬 더 커진다고 느끼는데, 인강? 뭐 이런걸로 극복할수 없는 질적차이가 어렸을때부터 생기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