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전문가가 바라본 초미세먼지

대학시절 천체관측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던 제 모교 천문대기과학과 교수님께 어제 여쭈었는데 오늘 답을 주셨습니다.

 

그간에 중국의 국내 미세먼지 영향에 관해 논문을 여러차례 기고하셨던 분이며 나름 학계에서도 저명하신 분이시니 굉장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단, 직접 본인의 말을 인용하되 소속과 성함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요즘 대기관련 교수진들 사이에서도 관련 발언을 자제 및 통제당하는 분위기라고 하시네요^^

 

아주 좋은 나라이고 좋은 현상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현 미세먼지는 측정 위치와 고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서부지역에서 검출된 미세/초미세 먼지의 성분 분석 결과 일부 언론에서 말한 대로 대략 80~85% 정도가 중국발이 맞으며 이는 본인 연구 결과와도 비슷한 수치라며 펙트임을 다시 학 번 확인해주셨습니다. 

 

또 과거에도 현재에도 마찬가지라며 확실하게 말뚝을 밖아주셨습니다.

 

즉, 이나라 공기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 십 년동안 중국의 영향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살기바쁘다는 핑계로 나라든/국민이든 무감각하게 지내왔다는 겁니다.

 

그나마 국민 전체 평균 삶의 질이 좋아졌기 때문에 그제서야, 최근에서야 대기질에 관심이 많아져 화두가 된 것일 뿐, 공해로 인한 피해는 오랜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는데 참...

 

이 부분에서 저는 정부와 더불어 국민적 무관심, 그리고 무지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깨닳음과 동시에 어찌나 억울한지 모릅니다.

 

그만큼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더불어 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주 요인은-

 

가장 큰 원인으로 뽑는 발전소와 산업단지 및 중소규모 공장을 기준으로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집진 및 탈황 장치 등과 같은 대기 정화 시설 미비로 인하여 주변 시/도/마을 대기질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이는 현재에 이르면서 법적,제도적 개선을 통해 해당지역을 제외하면 주변 지역에 미치는 대기오염 영향은 과거에 비해 상당부분 감소하였으며 이 수치는 시각적으로도 체감할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디젤차량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서울/경기지방의 단위면적당 인구밀도를 꼬집으며 오히려 대기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단, 중국의 영향이 없다는 전제하에.

(당연히 지리적 위치와 대기순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뉴욕,오사카,런던 등 서울/경기권과 비슷한 면적당 인구밀도와 차량 유동수를 보여주는 대도시의 경우 과거 최악의 대기질을 보였었지만 현재의 대기질은 아주 깨끗한,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좋다는 것이 유사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단, 이는 외부 대기 유입으로 인한 오염 영향이 없고 자체적으로 오염원인 상태에서 여러 규제와 개선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일뿐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는게 가장 큰 차이지만요.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계속 내뿜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붙기 수준 ㅎㅎ

 

한 놈은 먼지내고 다른 한 사람은 청소하고 이런 느낌?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발생하는 대기오염은 대기정체(대기역전)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맞으나 사실 이런 대기 순환 문제는 1년 중 30일 정도로 손에 꼽는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서울/경기 인구밀집도를 따졌을 때 앞서 언급했듯이 그만하면 그럴만도 하다는 답을 주셨네요.

 

여지껏 게시판에 올라온 이야기들을 또 반복하는 앵무새가 된 거 같아서 좀 그렇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똑같은 말이라도 반복을 해야 계속해서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죠.

 

항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한 펙트를 읊조리면 무논리 뇌피셜로 빼액거리는 종자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사람들은 애시당초 계몽이 힘드니 그냥 무시하는게 정신건간에 이로울 듯하니 더이상의 관심은 주지맙시다.

 

쓰고보니 글 솜씨가 없어 두서 없이 형편없보이네요, 감히 존경하는 교수님의 소중한 고견을 제가 대변하면서도 제대로 된 글을 쓰지 못하는 제 능력이 한탄스럽습니다. 문맥을 자연스럽게 하기위해 중간중간 수정을 하고 있지만 능력에 한계를 느끼네요.
 

긴 글 힘들게 정독하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하다는 말씀 모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