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저 노예가 피고용인으로 바뀐거 뿐이지. ㅋㅋㅋ 다른 얘기지만 노비에 대한 유지비용 보다 현재 임금근로자의 유지비용이 더 싸다. 그래서 노예해방이 된거임. 옛날 노비같은 경우는 먹을거 주고 아프고 병도 고쳐줘야지 혼인도 시켜줘야지. ㅋㅋㅋ 이제는 일만 딱 시키고 삶은 니 알아서 살아라. 그거임. 세상에 완전한 자유란 없다.
[@무어냐]
농담이고 인류가 고대에는 노예제(흑인노예 개념은 아님, 단지 인신을 매매하는 게 가능하고 주인이 있음)를 운영했고,(현대 고용주=지주) 그러고 가다가 유럽은 봉건제로 넘어감. 봉건제는 간단히 말해 중앙행정력 한계 땜에 왕이랑 지방영주랑 계약을 맺고 땅(봉토) 떼주고 너 다스려라 하고 대신 세금 얼마 바쳐. 그러니 영주는 자기 땅에 있는 모든 걸 포함해 농노(생산을 담당하는 백성)들에 대한 실질적 주인(현대 고용주)이지.
이게 마냥 비합리적인 게 아닌 게 예를 들어 조선시대 왕이 백성의 아버지라 하는데, 이 개념이 왕은 나라의 주인인 동시에 백성의 어버이라 권한도 있고 책임도 있다는 건데, 그게 봉건제 영주에게도 작은 개념으로 있는 거지. 왜냐하면 백성 없음 나라도 없으니깐. 쉽게 말해 왕이나 영주는 주인의식이 있다고 보는 거. 그래서 흑인노예 마냥 쓰고 버리는 식의 사용은 하지 않았을 거라는 게 역사학자들의 추측. 예전에는 생산이란 게 물론 상공업이 있긴 했지만 공장의 등장 전에는 토지를 가진 사람 만큼 큰 위력이 없었지. 왜냐하면 대량생산은 땅에서만 가능한 시대였으니. 근데 공장과 기술력, 체계(분업)의 등장과 발전으로 원래의 땅을 가진 지배계층과 각을 세우는 근대사회 부르주아 계급이 탄생함(얘네는 막강한 금권이 있음). 땅이 아닌 자본(땅도 자본이긴 하지만)을 가지고 생산을 하는 애들이 등장하면서 도시(인구밀집지역/시장개념 아님)라는 게 생겨나고. 농토는 넓건 좁건 거기 투입되는 수가 정해져 있어서 잉여인구가 잘 안생기는 구존데(땅에 생산력이 있기 때문에 수확량은 땅의 크기나 질에 비례한다는 말), 공장은 사람이 많이 붙을수록 생산력이 증대되거든(땅이 한정되어 있어도) 그래서 과학기술 증대와 함께 고층건물도 생겨남. 물론 무조건 만든다고 팔리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급격하게 발전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인권임. 근데 이게 부르주아 계급(신권력층)과 만나면서 구권력층(왕이나 그에 준하는)이 대립하게 되고 결국엔 프랑스대혁명으로 자유,평등,박애 이런 문구가 전유럽으로 퍼지게 됨. 물론 그 때도 흑인노예들 있었지만 그래도 그런 사상을 제도화 시킨 게 큰거지. 그리고 지금도 신분제 자체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계측 계급이란 게 있어서 명문화되거나 제도적으로 신분제가 없어도 인간의 맘 속에는 사실상 있는 거지. 인종이나 문화권, 부나 직업 같은. 각 대륙이나 문화, 국가에 따라 노예해방의 시기나 방식이 달랐지만 결국 개개인권과 약자에 대한 인권의식 향상(이상하게 기독교를 수용한 국가들 특징임)이 선진국(높은 문화수준을 가진)에서 중진, 후진국으로 전파된 거지. 우리도 헌법이 유럽 쪽에서 이식받았으니. 이미 일제 강점기 때 신분제는 공식적으로 사라졌고, 1919년 3.1운동 선언문에서 만인 평등을 주창하고 있음. 군주제 끝난지 10년도 안되서 공화제가 지식인들 사이에선 당연한 게 되어버림.이미 조선 후기 때부터 노비해방의 움직임이 있긴 했었음.
암튼 내가 쓴 건 조선시대 신분제(노비는 노예랑은 다름)를 예로 든거지만 사실 우리가 아는 그 노예(인권 전혀없는)라면 단순하게 수가 많음 막쓰다 버리는 거고, 수가 귀하면 아껴쓰는 거고. 고로 내가 위에 쓴 말은 일부에 한하여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고 현재를 기준으로 봐도 당연히 노동자에 대한 임금이 노예 관리비 보다 비싸다 생각하는 게 맞음. 특히 헌법이 규정하는 인권과 노동권 덕분에 고용주의 비용이 늘고 대신 피고용인들은 인간답게 살게 됐고. 그리고 이게 중산층을 늘려 경제효율에도 좋고. 역사가 이렇게 온 거임.
기억나는 대로 대충 갈겨씀. 아 물론 근-현대 과도기 때 노예나 노동자나 양쪽 모두 엄청난 착취를 당하던 때도 분명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