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백병전의 왕자' 터키군
요즘은 이래저래 개판인 모습때문에 이미지 떡락한 터키...
그래도 6.25 전쟁 당시에 미국/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1만 4천 936명)을 파병해준 나라도 터키였다
한국에서 터키군의 첫 전투는 1950년 11월 26~30일 동안 전개된 '군우리 전투' 엿는데
이때 미2사단이 철수중 중공군에게 포위되 집중 공격을 받아 괴멸 위기에 놓였다
그때 터키 1여단이 5배가 넘는 중공군을 향해 미2사단을 구출하기 위해서 착검을 하고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돌격했다
요즘의 알라후 아크바르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참 얄궂은 역사다
예기치 못한 터키군의 백병전 돌격에 혼란에 빠진 중공군은 미군에 대한 공격을 집중하지 못하고
미2사단은 간신히 포위망을 탈출할수있었다.
이에 터키군은 참전 유엔군 최초로 트루먼 대통령에게 부대 표창을 받는다.
이후 터키군은 맹활약을 거듭하며 서울 재탈환을 위한 '썬더볼트' 반격작전에 돌입한다
터키 여단은 용인시 김량장동과 151고지 일대에 투입되 종공군 제50군 예하 149사단 447연대
150사단 448연대와 격전을 벌인다.
3일간의 격전끝에 결과는 놀라웠는데 터키 여단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중공군 2개 연대를 궤멸시키고 김량장과 151고지를 점령했다.
이 전투에서 터키군은 백병전으로 12명전사 30명부상을 입었고
중공군은 무려 1735명 사망했다
이는 터키군 병사 1명이 40명의 중공군을 무찌른 격이다
이 전투로 터키군은 '백병전의 왕자' '신의 손(god hand)' 라는 별명을 얻고
두번째 미국 대통령의 부대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