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던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가장 문제적인 작가라고 불리는 도스토옙스키

대표작으로는 [죄와 벌],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등이 있음

도스토옙스키는 제목에서 이미 말했듯 누구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음

일단 페트라셉스키 사건이라는 일을 겪었는데 

이 사건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세계관 뿐만 아니라 그냥 도스토옙스키의 인생 자체를 바꿔버리는 전환점이됨

이 사건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해보면

도스토옙스키는 1848년 페트라솁스키클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민동기에 

농노들의 자유를 위해 가담함

그러다가 스파이한테 걸려 체포되고 8개월을 감옥에서 지냄

그 후 형 선고를 위해 감옥에서 꺼내짐

이때 도스토옙스키를 포함해 같이 체포된 사람들은 '몇개월간의 유배를 선고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이전의 사례에서 모두 그러한 형벌을 받았기 때문

그런데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신부와 수십명의 군사, 수천명의 군중 그리고 관이였음

사형선고를 받은 것임..(사진과 연관없음 그냥 구글에서 가져온 사진)

이 때 도스토옙스키는 '만약 내가 죽지 않는다면, 만약 산다면 나의 삶은 끊임없는, 영원처럼 느껴지며 1분이 백년과 같으리라, 만약 내가 살아남는다면 인생의 단 1초도 소홀히 하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두건이 쓰여진 머리를 푹 숙임

그리고 권총이 발사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황제가 난입해 형을 감형시킴

사실 이것은 당시 황제였던 니콜라이 1세가 벌인

젊은이들을 겁주기 위한 수단으로 그냥 연기에 불과햇음

어쨌든 도스토옙스키는 사형대신 시베리아에서 4년간 중노동을 하게 되고

군대에 입대해 하사관으로 진급하기까지함

또 앞서 말했듯 그 사건을 겪은 이후 사람 자체가 바뀌어

자유사상을 멀리하고 국수주의를 가까이했고, 신앙심까지 품게됨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 녹아내어 세계관도 어둡고 현실적으로 바뀌었고,

작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퀄리티 자체도 이전보다 굉장히 좋아짐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이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등등.. 

"도스토옙스키는 어느 과학자보다도, 위대한 가우스보다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  - 아인슈타인